집 보러 가실까요? - ‘구인’하는 집과 ‘구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공인중개사 일하는 사람 13
양정아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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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울한 중개보수료 part
- 양심에 찔린다. 공인중개사 사장님한테 중개보술를 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내 돈으로 내는게 아니라 엄마가 내는 돈이라 엄마한테 귓속말로 좀 깎으면 안되나?하고 말했는데 엄마는 한사코 법이 정한 수수료만큼 냈다. 생각해보니,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내야만했던거다. 법정 수수료 때문이 아니라도.

2.218족
˝이 매수인은 나의 중개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아무리 급매로 사도 싸게 샀다고 만족해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잔금 때 하자를 묵과하거나 공과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사람도 없다.˝
- 그 매수인과 딸은 참 관대하시네. 매도인의 공과금을 대신 내주겠대. 그런데도 매도인은 모바일뱅킹으로 자기가 쓴 공과금을 납부했대. 어떤 집을 저렴하게 사도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문데 얼마나 엄청나게 행복햔 매수인이신건지 몰라도 이런 매수인도 있었나싶었다.

3.219쪽
˝잔금을 치르는 날이면 열이면 열, 집을 매의 눈으로 훑어보고 냉정하게 수리 및 변상을 요구한다.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가 다르다는 그 평범한 진리는 중개현장에도 적용된다.˝
- 그렇소!

4.226쪽
˝그냥 어딘가에 내 집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부자가 된 사람들 ˝
- 그 마음 내 알지. 진짜 대출금을 완전 상환한 날 이후 아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오래 된 집이고 서울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집이 어딘가에 존재한단것만으로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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