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장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 모든 책임과 정면으로 맞설 강력한 경영의 지혜
하마구치 다카노리 지음, 김하경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도 사장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란 책을 한마디로 하자면 이렇다. ‘사업은 이렇게 하는겁니다’라는 기준과 방향을 가르쳐주는 것. 기존의 창업자나 사장님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나 1인 사업가를 위해서라도 이런 책은 사전에 읽는 게 필수일 듯 싶다.

자기계발시키고 리더십을 재확인하며 경제경영에 꼭 필요한 책이지싶다. 사업가를 가르치는 사업가인 저자가 쓰는 책이라 직관적이고 짧게 잘 읽혔다. 한 개의 꼭지마다 두 쪽이 넘지 않는 글에 이틀만에 완독했다.

작가는 ‘사업은 성공하기 쉬울진 몰라도 그 성공을 지속하기란 어려운 법’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지속적인 성공과 자만하지 않고 실력을 쌓으려하는’ 사장님이나 사업가를 위한 거라고 프롤로그에 미리 밝히기까지 했다.

총122개의 꼭지들이 있는데 저자는 하루에 한 개씩 1일1독하듯이 매일 한 개의 꼭지를 읽어보라한다. 마치 매일 1개씩 묵상하고 실천하라는 내용 같다.

꼭지제목마다 작은 질문이 밑에 적혀져 있는데 자기 사업을 하는데 점검해보는 방식으로 생각해보란 의미라 여겨두면 되지싶다. 그럼 매일 한 개씩 묵상하고 실천하면 대략 4개월정도 걸릴거다. 대충 세워봤으니깐.(크)




난 회사도 안 다녀보고 창업에 관심도 없고 사업가는 아니지만 언니 애인이 중소기업 사장이라 아무래도 이 책을 픽업하게 됐다. 과거에도 사업을 했다가 망한 적이 있어서 과연 롱런할 수 있는 기업인지 그게 참 불안하다. 이 책을 내가 먼저 읽은 다음 주고 싶다. 사장님이라면 꼭 필요한 점검사항들이 있어서 사업의 정석 같아서말이다.

저자가 말하길, “경영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 실행하는 사람의 활동이다”(28쪽)라고 경영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 회사 경영에 무지한 내가 첫 번째 문장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건, ‘눈이 내리는 것도 나의 책임’이란 문구다. 아니 날씨는 인간이 통제불가능한 상황인데 어떻게 눈이 내리는 걸 비유로 사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얘기하려 드는지 부담스런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10년은 회사를 지속할 수 있는 사장이 될 때까지는 ‘자신이 미숙하다’라는 자각을 잊지 마라.”(23쪽) 그래야 저자가 보기에 성공한 사업가라고 불릴 수 있다고 여겨지나보다. ‘급여는 비용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글을 보니 회계기준에선 의외의 발상이 아닌가싶다.

직원에게 주는 월급이나 보너스 그런 것들을 비용으로 보지 말고, '사람은 수단이 아니고 목적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사업하시는 어떤 부자는 결국 사업은 사람 장사라고 보는 게 맞다고 자기 신조를 나타냈다.

'판매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문제를 찾는가, 쉽게 자금조달을 하려고 하지 않는가'등등 여러 가지 짧은 질문들을 읽어보니 사장으로서 경영하기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자금 조달할 때,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행위'에 대해선 무척 공감이 간다.

친언니가 25년이상 나이먹은 이혼남과 애낳으면서 우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몇 억이나 허락도 없이 받아서 울가족은 열이 뻗쳤다. 아무리 지애인 아들까지 낳았고 그 회사 주주로 있다한들 껍데기에 불과하다. 남의 돈 우습게 보고 돈을 쉽게 빌리는 행위 속에 어찌 롱런하는 기업이 될 수 있나싶다.

저자는 자신의 신뢰성과 장래성을 증명하기 힘들지라도 그 과정속에서 사업이 연마될 수 있다한다. 맞는 말씀 같다. 다소 그런 길이 어려운 길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분명 사업이 번창하고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방향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견디고 이겨낼 것인가'라는 부제를 보면서 인생이 곧 난세란 걸 깨달았다. 그리고 경영에 대해 짧지만 굵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상당히 암기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추후에 다른 분야를 섭렵한 후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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