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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식 수면 클리닉 달력 - 불면을 없애고 편안한 숙면을 부르는 트레이닝 31 ㅣ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9
이지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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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보다시피 1일부터 31일까지40장내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께는 그다지 두텁진 않고 얇은 편입니다. 책모양이 달력형식이라 책상위에 올려놓거나 화장대, 침대, 테이블 등등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매 장수마다 여자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차라리 그림보다는 사람이 직접 보여주는 게 더 확실히 자세를 따라하기에 더 편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 같은 경우, 제가 따라할때 '이렇게하는 게 맞나, 저렇게 하는게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되도록이면 그림이 그려진 스트레칭책이나 운동 관련 책은 잘 안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실제 사람이 동작을 보여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하루정도 정신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 옆에 있던 환자분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밥 잘먹고, 잠 잘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지요. 정말 저같은 경우 새로운 장소에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니 신경은 신경대로 날카로워지고 누군가 제게 잠까 어깨라도 스치면 바로 째려보거나 때릴 것 같은 충동을 느꼈죠. 계속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느낌인데 풀지도 못하고 저 스스로 더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죠. 저자분께서도 잠을 잘 자야 마음이 가벼워지고 덜 피곤해지고, 일 또한 빠르게 집중해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고로 그 말에 동감이 갔죠.
저는 정신과에 다녀서 약물을 먹은지라 잠은 잘 자는 편이지만, 약을 안 먹으면 수면장애를 겪습니다. 그 책에서는'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은 1일~9일차'를 반복하시고,'코골이를 앓고 있는 분 10~19일차' 운동법을 운동하시라고 안내해줍니다. 그리고'매일매일 잠들기 전 23일~31일차는 목, 어깨 주변 스트레칭 및 몸 이완 운동'을하시라고 권하더군요. 결론은 자기가 어떤 부분이 필요한 선택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 파트는 대체로 호흡법 위주로 나와있습니다. 복식호흡도 나오고, 명상도 하고, 콧구멍 막고 숨쉬기도 하는 데 그건 불면증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숨을 잘 쉬어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고, 긴장했던 마음도 가라앉을 수 있으니까요. 그 책의 부분대로 아침과 저녁에 호흡연습만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커피는 불면증에 적이라고 잠을 잘 못 주무시는분께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분께서 말하길 적정한 양의 카페인은 생체시계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대요. 저또한 카페인에 예민해서 진한 커피를 잘 마시지는 않아요. 무조건 피하고 있는 지경이죠. 하지만 저자분을 포함해서 다수의 정신과 의사분들이 오전에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말하시더군요.
저같이 약물을 드시는 분들도 매일매일 이 책의 호흡법만이라도 열심히 따라해서 약없이도 잠을 잘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건강 #건강에세이 #스탠퍼드식수면클리닉달력 #이덴슬리벨출판사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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