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의 아내 1
이미강 지음 / 가하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긴 호흡의 스릴러 영화 한편을 본 기분이다,
보는 내내,
제니퍼 로페즈의 영화 enough (이너프)나 줄리아 로버츠의 적과의 동침이 생각나고
소설로는 리사 클레이파스의 blue-eyed devil이 떠올랐다.
 
특히, 영어공부때문에 수업시간에 여러번 반복해서 보기도 했던 영화 이너프는
(푸른수염의 아내)에 미노처럼 아이와 함께 폭력 남편에게서 도망쳐야 하는
그래서 더욱 힘들고 번거롭고 두려운 과정이 정말 톱니바퀴처럼 꼭 맞아들었다.
 

 





이너프


감독

마이클 앱티드

출연

제니퍼 로페즈

개봉

2002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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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너프 속의 슬림 힐러(제니퍼 로페즈 분)는,
(푸른수염의 아내) 속 남편 필립처럼 겉으로 완벽한 사업가이자 다정하기 이를데 없어 보이는 매력남 남편에게
불륜녀에 대해 따졌다는 이유로 맞기 시작하여 수시로 폭행을 당한다.
그래서 5살정도의 딸을 데리고 도망을 다니며 머리를 염색하고 호신술을 배워가면서
결국 빼도박도 못하게 남편을 '정당방위'를 위장하여 저 세상으로 보낸다.
 
(푸른수염의 아내)에서 미노는 필립의 첫 여자에게서 낳은 아들 재형이를 데리고
누구보다도 무서운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이름도 버리고, 변변한 직장도 못구한 채 고생을 하며 음지속으로 숨는다.
그리고 늘 비밀에 쌓여 있는 미노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지키고자 힘을 키우는 도우 씨.
왠지, 그는 그렇게 도우 씨 - 라고 불러주어야할 것 같다. 
 
영화에서 슬림이 그랬던 것처럼 마샬 아트를 배우고 킥봉싱을 단련하여 남편을 멋지게 때려 눕힐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정말 미노가 매번 그렇게 자신을 숨기고 도망만 가려고 하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물론, 자신의 친자식이 아닌 재형이를 악마같은 남편에게 되돌려주기 싫으니까 그랬겠지만,
재산도 얼추 있는 여자가 변호사 선임 뭐 이런거 안되나? 
 
미노가 재형이와 숨어 있는 동안,
도우 씨는 키다리아저씨처럼,
집대주고, 돈대주고,
그러면서 차마 연락도 안하고 손끝만 아리하게
잡을 듯 말듯 멀리서 안타깝게 그리워만 했다.
 
이미강 님의 스톡홀롬 신드롬에 대하여 - 라는 책 소개에
심리학을 좋아하신다는 말씀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조금 씩 사람을 길들여 두려움 하에 그녀를 조련시키는 필립과
그를 끔찍하게 두려워하면서도 온몸으로 복종할 수 밖에 없는 미노의 심리상태는
도대체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 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런 식으로 폭력남편이 생기고,
죽도록 맞으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고 의지하는 아내들이 생기는 것이겠지?
 
그리고, 이미강님의 책을 처음 읽는 (모으기만 하고 아직 시작은..) 동안
그녀의 필체와 문체가 어떤 것인지 차분이 들여다 보았다.
 
"아. 예뻐."
 
나도,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면 툭하고 파란 물이 터질듯한 하늘과
볼끝이 빨개 부끄러워하는 단풍잎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강님처럼 나도 그렇게 예쁘게 그림처럼 세상을 그릴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푸른수염의 아내)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두려우면서도 끌리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로맨스의 달달함이 부족하지만,
로맨스에서 남자가 갖춰야할 듬직함이 가득하고,
한없이 여리고 쉽게 짓밟히는 여자가 등장하는,
읽는 나마저 조마 조마한 공포가 팽배한 스릴러가 있다.
 
아, 너무 재밌잖아요 ㅠ
 한동안 식상했던 그래도 억지로 놓지 않은 소설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켜 주셨습니다.
감사한 책-  

단, 가벼운 거 좋아하시고, 로맨스는 달달함이 맛이지 - 하며
심각한 거 기피하시는 분들은 어렵게 구해서 읽지 마세요.^^
(저는 괜히 진지한 사람입니다. ^^;;)

 
* 정임언니, 너무 잘읽었어. ^.~
이책 나 이제 구해야지. 호호.
(혹시, 착하게 내 놓으실 분은 연락주세요~)
 
** 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자꾸 필립이.. 필립이... 땡겨 -
필립아.. 으으으으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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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1
이화현 지음 / 청어람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어쩜...... 이렇게 잘쓰셨을까

왜 나는 규원 씨와 효림이가 이리 좋을까

만약 <내 인생 최고>가 정말 완벽하게 잘 썼다하는 책에 주는 거라면

별 다섯개와 함께 <내 인생 최고>입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정 無情- 세상 만사 아무 연고 없고 미련 없다...

 

규원은 무정이 자신의 모토인냥 어느 누구에도 정없는 사람입니다.
세상 단 하나 정을 붙인 형이 죽었던 그날 이후로 그에 대한 복수만을 위해 달렸거든요.


 

효림은, 참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랑을 마음껏 베풀고 살았던 아빠와,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사는 엄마,

그리고 또 사람을 좋아할 줄 아는 선한 쌍동이 동생들 사이에

가장 믿음직하고 책임감 많고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도, 꼭 받지 않아도 사랑을 줄 줄 아는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무심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스치는 말로 행동으로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규원과

따뜻함으로 그리고 차분함과 용기로 찬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랑스러운 효림이.

진정 최고로 단단하게 어울리는 커플이에요.

 

괜히 쓸데없이 연약한 척 하지도 않고, 가족을 위한 희생이었음에도 그 안에서 자존을 지킬 줄 아는 효림이도 너무 좋았고,

"야!!!!!" 하고 깜짝 놀라게 불렀다가도 "난 왜 그래도 네가 그리 좋냐."며 감동하게 만들어주는 규원이. 진정 최고였어요!

(마지막 에필처럼, 규원의 일기처럼 쓰여진 내용 너무 좋잖아!)

 

아웅.. 너무 좋은 책을 읽으면 한동안 다른 데는 손을 댈 수가 없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 아쉽고 허전해요.

이만큼 좋은 책 또 만나기 힘든데,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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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Borrowed (Mass Market Paperback)
Giffin, Emily 지음 / St Martins Pr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something blue의 전편인 something borrowed.

리뷰: something blue

 

나는 그런데 순서를 거꾸로 읽어서, something blue 다음에 something borrowed를 읽었다.

이전에 something blue에 대해 썼으니 그 부분은 패스하고,

something borrowed는 변호사이자,

something blue의 화자인 Darcy의 7년 연애 & 약혼자인 Dexter와 사랑에 빠진 후

Dexter가 결국 약혼을 깨게 만든 원인이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Dexter는 7년의 관계에 대한 미안함,

Darcy에 대한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까운 신뢰를 깨기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한 번의 헤어짐이 있었기는 하지만,

결국 at this moment - in love인 Rachel과 Dex는 HAPPY EVER AFTER로 마무리가 된다.

 

Darcy의 입장에서 읽은 blue에서 나는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온건히 미워할 수 없는 Darcy를 알았기에,

borrowed에서의 Rachel의 눈으로 보는 Darcy는 좀 더 짜증나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그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읽었다.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그 자연스러운 과정,

평생의 친구와 부모님에 대한 믿음 등을 하나도 고려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 온건한 마음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읽혀져서

공감하지 않을수가 없게 만든다.

 

잃어버린 우정도, blue를 읽지 않은 상태라면 아직은 미정인 borrowed 속 레이첼의 불안감 등이,

왠지 "내 이름은 김삼순" 드라마 속(책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삼순이 같은 마음이랄가.

끝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난 지금 이순간 덱스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냥 가보는 거다 !

- 이런 마음이라면 이해가 될까?

 

borrowed에 이어 간만에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칙릿.

can you keep a secret? 이 그냥 유쾌한 칙릿이라면,

emily giffin의 something 시리즈는 좀 더 복잡한 주제 - 우정, 사랑, 부모님과의 관계 등-을

너무나 내추럴하면서도 공감가게 잘 풀어주었다.

 

포켓북보다는 큰 사이즈나, 얇지 않은 두께에 괜히 주춤했다면, 노노!

절대절대. 너무나 쉽게 읽히므로 강추.

나는 집에서 한 자도 안읽고 1시간 반씩의 지하철에서 2주동안 읽었다.

그 정도로 흡입력있게 스무쓰하게 읽혀진다는 말씀.

 

그리고 내가 blue에서 너무 사랑에 빠진 ethan도 종종 등장해주신다 ^-^

 

난 Ethan, Dex, Rachel, Darcy의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남자는 당연 Ethan이고, 여자는 Rachel이다.

둘이 함께 어울리지는 않지만 ㅎㅎ

간만에 상큼하게 잘 읽었네 ~~

이제 뭐 읽어야하지? 냐핫! 

in the book....

그녀의 절박감이 느껴져서, 그녀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에 안타까워져서 특히 가슴이 아팠던 부분.

I review my three boyfriends, the three men I slept with in my twenties, searching for a common thread. Nothing. No consistent features, coloring, stature, personality. But one theme does emerge: they all picked me. And then dumped me. I played the passive role. Waiting for Hunter and then settling for Joey. Waiting to feel more for Nate. Then waiting to feel less. Waiting for Alec to go away and leave me in peace.

And now Dex. My number four. And I still waiting.

For all of this to blow over.

For his September wedding.

For someone who gives me that tingly feeling as I watch him sleeping in my bed early on a Sunday morning. Someone who isn't engaged to my best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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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Blue (Mass Market Paperback)
Emily Giffin / St. Martin's Press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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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Griffin이라는 작가를 알게 한 Something BlueSomething Borrowed의 후속편이다.
Something Blue는, Something Borrowed에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똑똑하고 착한 친구 Rachel에게 잘생기고 능력있는 약혼자를 빼앗긴(?) Darcy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chic-lit이다. 

난 왠지, 뺏은 애 보다 뺏긴 애의 입장이 궁금해서 이 책을 먼저 읽었는데, 읽다보니 Rachel의 심리가 너무나 궁금해졌다. 사실, 책이 너무 예뻐서 읽고 싶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랄까?


솔직히, Rachel이 Darcy의 7년 사귄 남자친구이자, 약혼자를 뺏은 거긴 하지만, Darcy 또한 약혼자의 신랑 들러리랑 이미 바람이 나서 뱃속에 아기도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남들이 들으면 Darcy의 배신감이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Darcy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베스트 프렌드와 약혼자를 동시에 잃게 만든 청천병력같은 배신이기에 그 둘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그러던 와중에 아기 아빠인 무책임한 남자친구 Marcus에게서 차이고, 무작정 변화를 꿈꾸며 high school 때 첫 번째 남자친구였던 Ethan이 있는 영국의 좁은 studio로 찾아간다.
처음에는 살찌는 게 싫어 임신부임에도 잘 먹지도 않고, 자기 옷만 새로 열심히 사고 계속해서 Rachel에 대한 원망과 배신에 분노하다가, Ethan의 따끔하지만 애정어린 충고로 인해 그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Better Darcy!!"를 꿈꾸며 일자리도 알아보고 동성 친구도 새로 사귀고 청소도 하고 싸우고 연락 끊은 엄마랑도 통화하고 등등 정말 몰라보게 괜찮은 Darcy가 되어간다.
그리고 만난 영국의 Prince Charming, 싱글 파파이자 잘생기고 부자인 의사 선생을 남자친구로 얻게 되지만, 아.. 자꾸 시선은 룸메이트 Ethan에게만 꽂히는 데..

 

Darcy는 공주병이다. 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공주병이고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주병 기질을 조금 과하게 보유하고 있을 뿐 절대 절대 심각한 진짜 공주는 아니다.

솔직히 누구라도 Darcy처럼 예쁘고 날씬하고 키크면서 부자인 부모님에 애지중지 외동딸인데다가 잘나가는 홍보 담당자에 명품을 주저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돈이 있는데, 공주가 안될 수 있겠어???

 

정말, 책을 읽으면서 딱 2번 울었다. 눈물이 펑펑 날 정도는 아니고, 눈물이 눈에 가득 차올르다가 살짝 떨어질 정도?

첫 째는, Darcy가 하혈로 병원에 갔을 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Ethan의 화난 듯한 얼굴을 보고 "왜그래?"라고 물었을 때, 그.. Ethan의 말.. "몰라.. 그냥.. 너가 너무 걱정되서.. " 그 말을 하고 있는 Ethan이 상상되고, Darcy의 그에 대한 사랑이 꽝꽝꽝.. 확신을 갖게 된 때라 너무 좋았다.

둘 째는, Darcy가 Rachel의 편지를 읽을 때.............. "매일 너를 생각해."라는 그 말에 눈물이 훌쩍.. ㅠ0ㅠ 엊갈린 운명으로 인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함께 한 그 긴 시간들로 인해 매일 매일 떠올리는 두 친구..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서 그런지 진짜 울컥하더라...

간만에 정말 재미나게 웃으면서 울렁 울렁 하면서 본, 어쩜 이렇게 가볍게 상큼하게 글을 이어가실 수 있으실지, 작가의 필력에 박수를,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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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Confessions (Mass Market Paperback)
Rachel Gibson / AVON BOOKS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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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배경이 또 아이다호, 가스펠이다.

다른 레이첼의 책, 아마.. 작가 시리즈인가.. 그것도 아이다호 배경으로 한 .. 책이 있어서,

그거랑 시리즈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 Tangled Up In You에서는 아이다호의 Truly를 배경으로, Not Another Bad Date에서도 아이다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깁슨 여사는 뉴욕에 계시는 것 같던데.. 아니신가? 아이다호 사시나? **


이 책의 첫 장면은, 어느 레스토랑인가에 수퍼섹시한 캘리포니아 타블로이드 리포터인 호프 스펜서가 도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은색 스포오~오츠카를 끌고 레이벤을 쓴 그녀의 모습을 보며 - 외지인이야, 곧 떠날 사람이야 ~~ 라고 생각하는 쉐리프 딜란 태버.

 

사실은, 호프 스펜서는 일에 지쳐, 잠시 일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6개월간 가스펠이서 집을 단기 임대하여 지내기로 하고 내려온 것이었다.

그녀에게 연애란 전혀 ~ 생각하지도 않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곧 떠날 것이니까..

 

그런데 싱글대디 딜란 태버에겐 갱장히 귀여운 7살 짜리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와 그 아이의 또한 귀여운 친구가 자꾸 호프 스펜서와 엮이게 되고,

섹시한 호프와 역시나 섹시한 딜란이 서로 끌리게 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거의 마지막에 밝혀지게 되는데, 딜란의 아들들에게는 어떤 깜찍한 출생의 비밀이 있었던 것.

그래서 딜란은 연예계, 특히 기자들에 대해 미친듯이 혐오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호프가 자신이 기자라는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은 것이었을 뿐인데,

딜란은 의도적으로 그녀가 자신을 속인 것으로 생각하여

호프를 막 막 - 외면하고 그러면서 상처를 입고 힙히고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

 

아들내미들도 귀엽고, 이들 커플이 잠깐 등장하는 다른 소설이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읽은 내용도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데, 읽은 내용들을 서로간에 연결하기란 더 힘든..

 

딜란이, 지가 그리 사랑한다고까지 생각했으면서 너무 호프를 믿지 않아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심뽀로 호프를 너무 쉽게 외면해버려서,

진심으로 내가 다 섭섭했다.

 

그 예쁘고 섹시한 호프가 얼마나 울고불고 매달렸는데......

흑흑.. ~~~~ !!! T^T

 

어쨋거나, 나름 개연성있는 구성인데다가 너무 예쁜 호프와 너무 멋진 싱글파 딜런이 나오는 재미있던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는 시리즈가 아니라 단행본인데.. 왠지 뭔가 또 다른 소설과 연계가 있었던 것 같아 내내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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