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류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빛과 그림자- 도 전 그렇게까진 아니었는데
The gift도 전 그냥 그랬는데..
이 책을 보면서 몇번이나 감정으로 졸깃했는지..
두 남녀의 감정선에 같이 휘둘리며 끝까지 함께 슬퍼하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을게요.
참.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건승하세요!
"당신의 사랑덕분에,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내가 서른살이 넘어서도 살고 있어. 다 당신 덕분이야."
_ 서른살까지만 살겠다고 생각한 금영이가 지혁에게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ouble Standards (Mass Market Paperback)
McNaught, Judith / Pocket Books / 199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Oldies but Goodies - 에 대한 정수.
워낙 내용은 유명하니까, 
번역서로는 - 피아노 위의 신데렐라, 사랑을 훔친 스파이 - 등으로 90년대에 출판 되었다.
어렸을 때 사랑을 훔친 스파이 - 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으로 읽었던 기억이 ---- 있었지만
자세한 디테일은 전혀 막막.  원서로 사놓은지는 오래지만 또 손 놓고 있었던 책 중 하나.
 
처음 읽으면서, "아 맞아, 그래, 이거 생각나!" 하며 여실히 떠올랐던 장면은,
로렌이 공사장에서 넘어져 전혀 예쁘지 않게 닉을 만나게 된 첫 장면.
어린 학생인 줄 알고 탄산수 주려던 닉이, 화장실에서 진흙 털고 나온 로렌의 미모에 놀라 알콜 음료로 바꿔 만들어주는 장면.
등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처음 읽은 사람처럼 열심히 읽어주었는데,
이 책의 중반까지 닉은, 참으로 나쁜 남자다.
여자도 남자랑 똑같이 physical joy를 즐길 수 있다며,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막는 -
내 여자 따로 없고, 자신도 누구한테 얽메이기 싫어하는 정중하지만 딱 거기까지인 차가운 나쁜남자.
그런 닉에게, 로렌은 순수하고, 사랑을 믿으며 피아노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온 몸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젊은 여인네.
 
 
"야!! 그냥 즐기자니까 너 진짜 왜이렇게 뻐팅겨!" 라며 자신의 감정을 단순함으로 치부하고
자기 말대로 안따라주니까 로렌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나이 든 귀염둥이' 닉.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면 너같이 나이 많고 거만한 남자는 꺼져버려~!!"라며  
이탈리아 핏줄을 물려받은 여인네 답게, 고집있고 당당하고 불같이 화낼 줄도 아는 로렌.
 
로렌이 마지막에 너무 쉽게 닉을 용서해준게 좀, 안습이지만..
사랑하는 내남자가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법.
뭐든 용서하게 되고, 그냥 가엾어 보이게 되는 법.
 
별개의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영어 남자 이름 중 Nick이라는 이름을 참 좋아한다.
ethan이 뭔가 문학적이고, 사색적이고, 정서적인 느낌이라 좋아하는 반면,  
니콜라스, 클래식하고, 우아하고, 뭔가 이국적이기도 하고.. 귀족적이면서도 럭셔리해보인다고나 할까. 
 
그냥 내 느낌. ㅎㅎ
자수성가한 닉에게서도 난 그런 느낌을 받았다 ^^
맥노트 여사의 명작 중 하나.
그녀의 책은 어릴때 번역서로만 좀 읽어본 것 같은데,
그녀의 책 여주인공은 늘 강간처럼 당하고, 자신을 강압적으로 취한 남자에게 이유없이 약하다.
이 책의 로렌은 강하고 당당해서 굿이었다.  
그래서 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레전시도 원서로 도전해봐야겠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데이
이예찬 지음 / 다향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애가 한심한 채우현, 그리고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박이영 -

둘이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하는 이야기.

 

가벼운 연애나 하자는 남자에게 자꾸 흔들리는 마음이 겁이 나,

우현에게, 쉬었다 가자고 잠시만 숨 좀 고르자고 하는 이영에게 공감되어

조심스러운 연애가, 갑작스럽게 너무 좋아지는 연애가 겁이 난 그녀가 이해되어

간만에 가슴이 콩캉콩캉 ~

 

진한 아메리카노와 달디 달콤한 와플이 먹고 싶게 만들었던,

재밌네, 이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Ways of Grace (Paperback, Reissue)
Linda Francis Lee / Ivy Books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잭은 어린 나이에 아빠와 남편으로서의 실패한 과거로 인해,

현실에서 하드코어한 의사라는 직업에만 메달릴 뿐

새로운 '관계'에 대한 깊이를 두지 않으려한다.

그런 그가 아이를 사랑하고 가정적인 그레이스와 그녀가 임시 보호하게 된 아이를 키우며

다시 하나의 공고한 가정을 꾸리기까지 결과적인 해피 엔딩보다는 과정에 더 오래 치우친 책이다.

 

그래서, 무게로 치면 처음이 가장 깊고 갈수록 가늘어지는 깔대기와 같다.

그러나, 어쩌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 는 당연하기 때문에

그 처음과 중간이 더 진중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일 수도 있고,

처음과 중간이 많이 진중하기 때문에 끝의 결말은 조금 스리슬적 넘어간 것 같을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잭의 실패, 아픔, 그런 것이 많이 이해되고 슬펐으며 안타까웠다.

동시에 그레이스가 혼자 자립하고 아이를 맡게 되기까지의 성장도 지켜볼 만 했다.  

 

그레이스의 상황 - 약혼자가 자신의 여동생의 절친과 꿍스하는 벗겨진 엉덩이를 결혼 당일날 보게 된 것.

그래서, 아무 말도 없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식장을 벗어나게 된 일.

하루 종일 방황하고 여전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본인의 아파트 앞에 앉아 멍때리던 일.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고 역시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잭이 뭐에 홀린 듯 그녀에게 다가가게 되고 원나잇을 보낸 일.

그레이스는 잭이 본인의 아파트 거주민임을, 그가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르는 이와의 원나잇'은 아니었지만,

잭은 그녀가 신기루처럼 훅 나타났다 사라졌으며 윗층아래층 거주민인 것도 몰랐으므로

'모르는 이와의 원나잇'이었다는 것.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같은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에 자주 부딪히고

그레이스가 임시로 아빠 친구의 아들의 딸을 보호하게 됨으로써 또 잭에게는 상처를 되새김질하게 된 계기가 된다는 점.

 

두 어른이 자신의 과거를 밟고 일어서서 moving on 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다 보니, 어느 새 끝장을 다다르게 되었던.

남녀의 상황이나 진행하는 스토리가 레이첼 깁슨 식의 구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단기간에 참 빠르게, 흥미 돋게 읽은, 책.

 

린다 프랜시스 리- 처음 접하는 작가이고, 우연히 알라딘 중고에 오른 것을 겟한 것인데

감정에 충실하고, 남자와 여자가 각각 독립적으로 강한 객체들이라면, 그녀의 책 계속해서 볼만하겠다는 생각.

다음엔 그녀의 어떤 책을 볼 것인가? 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십년지기
송여희 지음 / 청어람 / 2012년 1월
평점 :
판매완료


지루했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