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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노 - SY-072
이수림(수룡)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업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에르네스토’의 수석 디자이너 레나 지.
휴가지에서 만난 회색 눈의 늑대, 지안니에게 심장을 빼앗기다.
회장의 명령으로 강제 휴가를 떠나게 된 레나는
묵고 있는 호텔에서 지독하게 섹시한 일꾼 지안니와 마주한다.
우람한 팔뚝과 돌처럼 단단해 보이는 허벅지를 가진 사내.
자극적이고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기에 그는 안성맞춤이었다.
“날 즐겁게 해 줄 수 있나요?”
“할 일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자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그의 행동에 레나는 모욕감을 느끼지만
며칠 후, 수컷의 체취를 진하게 풍기며 찾아온 지안니에게
그녀는 주체할 수 없는 강렬한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
“지금 뭐 하는 거예요?”
“고민하지 않기로 결정했어. 욕구대로 할 생각이야.”
“이봐요!”
“3주라고 했지? 후회하지 마. 남김없이…… 먹어 치워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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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림 작가의 이탈리아 시리즈 _
2편, 칼리토가 회장인 30개 그룹 중 하나인 주얼리 회사 '에르네스토’의 수석 디자이너 레나 지,
그리고, 칼리토의 절친이자, 어린 시절에 한번 본 레나 지를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는 지안니.
31살 동갑으로,
한 성격하는 레나 지와, 그녀를 그윽하게 위에서 다 내려다보고 은근 조정하고 꼼짝못하게 만드는 지안니.
칼리토 보다 훨씬 멋있었다.
책의 서평에서는 지안니를 무슨 짐승으로 밖에는 안 그려 놨는데,
솔직히 지안니는 칼리토보다 절륜이었고, 나름(절대 나름!) 동정남이고,
훨씬 감정도 잘 표현하고 다정하다!
이혼과 결혼을 5번이나 하는 엄마를 보며,
사랑은 촘 - 변하기 쉬운거야 ~~!!! 라고 생각하는 레나 지에게
지안니가 참 탐이 나긴 하는데, 굳이 결혼까지 해야할까? 라는 생각 뿐이다.
그런데 지안니는 '공식적으로 내 여자라고 인정받고 싶어' 라며 주구장창 '결혼'만을 외쳐댄다.
그리고 전방위 공격을 통해 토끼몰이하듯 레나 지를 몰아주시니~
한번의 위기로 인해 둘의 사랑은 더욱 공고해지고,
그리고 happily ever after ~~
잠깐씩 등장했던, 지안니의 전 약혼녀 - 의리녀이자 철부지 아가씨의 이야기가 3편이라니
그것도 내심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