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님의 "하루 종일 울다 나갑니다..."

휴........  이 문제는 여러 가지 면에서 가슴아프군요.

절박한 사람들 입장도 있고....
절박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비윤리쯤... 눈감을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절박한 사람들을 전면에 내새워 연구의 경쟁에 앞서려는 욕심을 가리는 사람도 있을테고...

실재로 배아복제공학이 난치병을 얼마나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도 명확치 않고...
설사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그것으로 특허..... 특허 로열티..... 엄청난 치료비....
          따라서 또다시 특허권과 건강권의 부딪힘이 예상되고...
치료법의 개발보다는 개발된 치료법이 과연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부담 가능하겠느냐'가 더 문제일겁니다.

차라리 이 문제가 '생명윤리학회'에서 지적되었을 때 문제를 시인했었다면,
한두달 전 민노당이 문제를 지적했을 때 시인했었다면, 오히려 수습이 조용히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당시엔 언론도 '국익보호?' 차원에서 쉬쉬하더니
외국의 학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제서야 마지못해(?) 너도나도 문제를 파해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문화 사대주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하이에나떼의 뒷북두드리기이거나.  

그 난자들의 채취, 연구 당시에는 윤리적으로 선례나 하자가 없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제기된 초기에 스스로 입장 정리하고 '앞으로는 이러이런 방침으로 하겠다"라고 해으면
훨씬 좋은 모양새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왜 다양한 다양한 의견이 합리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제기되고 토론되고 수렴되지 못하는건지 아쉽습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느라 힘들겠구만요.

그나저나, 물만두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겁니다.
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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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1-23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저도 오늘 온종일 이 문제의 본질이 뭔지 고민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05-11-23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23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