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 전에 직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만든 이야기.  
누군가는 '유치원생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야기 같다'고 했는데,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비단 어린 아이들 뿐은 아닌 것 같다. 
다름을 극복해 내지 못해서 지역주의, 사회 갈등, 인종차별, 민족분쟁이 일어나는 것이니 말이다.  

 

 

 세모와 동그라미의 사회. 가끔 이도저도 아닌 타원이나 포물선도 섞여 있다.

 

 

 

 우선 타원 등의 소수자 배재

 

  무리짓기

 

 세모의 이상세계  

  

 동그라미의 이상세계

 

 '완벽한' 세계를 위한 솎아내기. 색깔별, 줄무늬 유무 등등....

 

  

 

 

 

 세모와 동그라미에게는 자성(磁性)이 있었음. 동류집단끼리만 모이려 해도 유지가 되지 않음.  
 이상세계는 커녕, 그냥 사회를 구성하는 것도 불가능함.  

 

 

 

 서로 다른 자성을 띤 존재들의 공존

 

 남과 북극이 있어야 자석이듯.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듯,

 

 씨줄과 날줄이 모여 옷감을 만들듯...  

 

  

 

한 초록색 동그라미가 홀연히 득도를 했다고, 3차원의 세계를 경험했다고 주장하기 시작.
동그라미나 세모나 한 형제라는 둥, 우리는 한 실체의 다른 모습이라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함.  

 

 그 세모가 3차원에서 본 자신의 모습은 원뿔이었음. Flatland는 단지 물의 표면에 지나지 않았음.

 

 

 

 

  

 

 

 

 

 

 

 

 

  It's a small world aft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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