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관함의 책 86권을 다 사려면... 1,383,790원 (183,310원 할인, 85,874원 적립) 이 필요하다.

참, 여기에 시리즈물은 대표로 한권씩만 등록했으니까 몇권 늘긴 하겠지만...

여러번 열심히 솎아내고 남은 것들이다.

요즘은 무서워서 '마이 알라딘'에도 가급적 들어가지 않고 있다.  --;;

어디서 복권이라도 당첨 안되려나...?   (사야 당첨되지! 사지도 않으면서...)

 

2. 어제 여름옷을 샀다.

2년째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입은 곤색 진바지 대신(이젠 거의 회색이 되었다) 입을 얇은 바지 2개,

소매 자른 겨울 폴라티 대신 입을 흰색 차이나칼라의 와이셔츠(남자용 95사이즈) 2개. 

다 합해서 12만원 들었다. 

오늘 입고 출근했는데, 확실히 시원하다.  여름 준비 끝이다.   ^^

 

3. 남편이 아는 사람을 보내서 내 차를 수리시켰다.

차 에어콘을 켜도 전혀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몇달 째 내버려두고 있었더니 보다못해 사람을 보낸 것이다.

차를 고쳐서 돌려주면서 그사람 하는 말:  ' 조금만 더 계셨으면 차가 멈춰 설 뻔 했어요! 팬벨트랑 라이닝이랑 오일이랑 다 갈았어요. 에어콘도 새는 곳이 없던데 찬바람이 안나왔다면, 이차 사고 한번도 손 안보신 것 같던데요.'

생각해보니 2년 전, 7년 먹은  이 차를 얻은 이후로 한번도 점검을 하지 않기는 했다.  자동차 정기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미 시효가 지나서 벌금 2만원 내야 한다.  자동차란 이래저래 성가신 물건이다.

차를 팔고 언덕길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모터가 달린 자전거를 살 것인지 고민중이다.

 

4. 생전 드라마를 보지 않던 내가, 지난주 납치사건 이후에 3일간 드라마만 15시간을 보았다.

미국 가있는동안 방영했던 '겨울연가'. 태국서 방영됐네, 중국서 했네... 말이 많더니 요즘 일본에서 세번째 방영인데도 인기가 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드라만지 궁금했던 참이었다.

지난주 사건 이후, 도대체 뉴스도 보기 싫고, 생각도 하기 싫고, 말도 하기 싫고....  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 작은 화면으로 일이 없을 때 틈틈이, 점심시간에, 귀가해서 밤늦게까지.... 이것을 틀어놓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있었다.

아직 16-20편이 남았는데,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것을 보니 어느정도 회복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배용준 역시 잘생겼다. ^^  젊은이의 양지서부터 찍어두었었는데... 

남은 편들을 보고싶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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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2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오늘 마이 알라딘에 들어가버렸다. 보관함의 책이 101권으로 도로 늘었다.

품절된 네권을 빼니 97종 97권에 1,531,740원이다.

 


마냐 2004-06-2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 책 리스트를 함 올려보심이 어떠신지.....아나바다 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