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신 자신의 관심사에서부터 작업하라. 절대 당신이 메모하거나 글을 써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마라. 자신의 관심사를 믿어라. - P2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규칙적으로 메모하라. 그러면 관찰력과 표현력 둘 다 날카로워질 것이다.ᆢ 즉, 당신은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필연적으로 더 많은 것을 관찰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것을 관찰하면서 메모할 것이 더 많이 생길 것이다. - P2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료와 늙음에 따라오는 간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보험사 TV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간병보험에 대한 이야기.

광고 내용을 보면 아버지 간병에 지친 딸, 시어머니 간병으로 힘들어하는 며느리가 나온다.

늙은 남자는 아내, 딸의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간병보험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간병이 대부분 배우자(아내), 딸, 며느리 차지임을 감안하더라도 맘이 불편한 광고다.

광고의 목적은 상품판매이고 미래의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판매에 도움이 된다.

광고에 가치나 윤리를 더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늙은 남자의 간병인이 (당연하게도) 아내, 딸, 며느리라는 건 부당하다. 

그리고 그게 개인이 (사보험으로) 부담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노화, 질병, 장애에 따른 자기 통제력의 상실이 불안을 넘어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건 보험광고의 호들갑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혐오, 배제, 차별과 연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은교'에서 노老작가의 말처럼 젊음이 상이 아니듯 늙음은 벌이 아니다.

누구나 늙는다. 그리고 늙음은 벌이 아니다. 

돌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므로 돌봄을 받는 것이, 또 돌보는 것이 형벌처럼 느껴지지 않게 제도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에겐 오면 안 되는 일이라는 위치를 벗어나 협력과 연대로서의 돌봄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들 등을 톡톡 두드리며 여기 좀 돌아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돌봄에 관한 모순된 심리 기제를 깨고 공론화로 나아갈 수 있다. -돌봄과 인권, 14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식으로 넋을 잃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비평적으로 깨어 있다. (다시 말해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정신을 의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소설은 읽고 싶어 하지 않는다.  - P2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글이든 그 글의 청중이나 독자가 되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특수하고 한정된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에게 호소하거나 심지어는 해명까지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 P1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