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바이블 - 원인 없는 트러블은 없다
안잘리 마토 지음, 신예용 옮김 / 윌북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아직도 예쁘고 싶고
예쁠수 없다면 피부가 좋았으면 싶고
이왕 동안이면 좋겠고
하지만... 어떻게?
연애도 글로 배웠고 육아도 글로 배웠으니
피부 관리도 글로 배워 보자

피부의 구조부터 이해하면서 나의 피부 문제점에 맞는 해결, 예방법도 살펴볼수 있다.
과학적 피부 돌보기를 시도해 보자

피부 건강을 위해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수면중 수분손실이 더 많으므로 중ㆍ건성피부는 나이트크림등으로 잠자리에 들기전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줘야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피부의 장벽은 밤에 더욱 침투성이 높다.
우리가 자는 시간이 피부에 필요한 시술을 받을 때일지도 모른다.
밤이야말로 뾰루지에 대한 시술을 받고 색소 침착에는 미백제를, 안티에이징에는 레티노이드를 비늘 시간인 것이다. P159

안티에이징 ㅡ 자외선 차단제와 레티노이드
아침
ㅡ클렌징을 한다
ㅡ항산화세럼을 바른다
ㅡ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다
ㅡ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저녁
ㅡ클렌징을 한다
ㅡ레티노이드 크림을 바른다

피부에대해 잘 배워서 동안 피부를 유지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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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 내리는 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그것은 모험이었다.

#별사탕내리는밤
#에쿠니가오리
#소담출판사


자매는 언제나 둘이서, 물론 동시에 그랬던건 아니지만 적어도 의식적으로는 함께 남자를 탐험했다.
둘이 함께라면 겁나지 않았다.
모험은 7년동안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쓰야의 등장과 함께 끝이 났다. P316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일본인 마을에서 자란 사와코와 미카엘라
둘은 어린 시절부터 연인을 공유하기로 한다.
그러나 언니 사와코가 일본유학중 만난 다쓰야는 공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둘의 이런 기행은 멈추는 것 같다.
다쓰야와 결혼한 사와코는 일본에
방탕한 삶을 살다 딸 아젤란을 낳고 기른 미카엘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그들의 20년을 산다.
아이가 없이 다쓰야의 불륜을 묵인하며 사는 사와코,
섹스대신 요가를 하며 성실히 사는것 처럼 보이는 미카엘라
그리고 너 아젤렌 아빠같은도 아니고 할아버지같은 남자, 엄아의 직장상사를 사랑하는 너
이들이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였다.

"다른 사람은 문제가 아니야."
"그게 말이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바람을 눈치챌 때마다 나는 미카엘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이상하지? 하지만 진짜 그랬어. 그리고 있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내 자신을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었어." P335



그러니까 나도 당신들의 이상한 삶을 읽으며 이상해서 견딜수가 없었어.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어서
그런데 덮을수가 없게하는 에쿠니가오리
그러면 어때 저들의 삶의 방식인데 그냥 좀 지켜봐 하면서 던져주는 심심한 문체와
유독 딸 아젤렌만 일인칭인 조금 다른 시점
이런걸 이질적이지 않게 만드는 작가의 힘


책을 덮고서가 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소설
이민자의 삶을 사는 고된 부모밑에 자란 두 자매는 어쩌면 하나였겠구나.
딸들이 믿을 남자를 찾아서 결혼해 그 사회의 진짜 일부가 되길 바라는 부모에게 저항하는 방법이지 않았을까?
그저 자기 자신으로 봐 주길 바라는 순수하고 치기어린 반항이었을것 같다.
그 나라 국적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이질적으로 보고 받아들여주지 않는 사회에서 두 소녀에게 연인 공유라는 시험은 결국 믿음의 문제였겠다.
별사탕을 묻으면 지구 반대편 일본 하늘의 별이 될지 모른다는 순수했던 자매는 끝까지 순수하게 서로를 사랑한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 세대를 넘어 자유롭게 현재 사랑하고 사는 아젤렌만 일인칭이었을것 같고
모든 상황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아직 믿는 아젤렌의 말이 결국 두 자매가 내고 싶던 소리여서 일인칭이었을것 같다.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온 세상이 반대해도 자신들이 옳다는 걸 알아버린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p411



온갖 이상함이 있는 막장드라마를 이렇게 담담히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진정한 에쿠니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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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행복 : 공리주의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4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미화 옮김 / 이소노미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공리주의 하면 누구나 말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나도 별반 다르지않게 이 말과 벤담, 밀, 다수결의 원리 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어려서 공리주의도 자유론도 읽었지만 새 책의 처음 만나는 철학 같았다. (이런. ...🤦‍♀️)

읽기 쉬운 문체 덕분에 좀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공리 또는 최대 행복의 원리를 도덕의 기초로 받아들이는 이 이론은 행복을 증진시킬수록 옳은 행동이고, 행복과 반대되는 상황을 초래할수록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합니다.
행복이란 고통의 부재와 쾌락을 의미하고, 불행은 쾌락의 결핍과 고통을 의미합니다. p49
📍공리주의의 기준은 행위자 자신의 최대 행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행복을 합친 총량이기 때문입니다. p58
이처럼 공리주의는 공리성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하는 사상이라고 한다.

또 밀은 인간이 동물이 가진 본능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질적으로 높고 고상한 쾌락을 추구한다고 보았다.
공리주의에서 올바른 행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행복(쾌락)이다.
그저 자신의 행복만이 아니라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주변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한다.

📍누군가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을 철저히 희생해야만 할 만큼 세상의 구조가 매우 불완전한 상태에 있더라도, 그런 희생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덕입니다. p67
📍우리는 나사렛 예수의 황금률에서 완벽한 공리의 윤리 의식을 읽을 수 있지요.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p69

공리주의에서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존재이고, 쾌락의 증진에 기여하는 일은 선한 행위로 본다.
그래서 공리주의는 행복이론이고 최대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도덕이라고 하는가보다.
그래서 제목이 타인의 행복인가?

이 공리의 원리는 도덕적 기준이 된다.
그리고 도덕은 도덕 감정을 말한다.

📍만인의 행복이 윤리적 기준으로 인정된다면 이 토대는 공리주의 도덕의 힘을 이루게 될 것인데요. 이 탄탄한 기반이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감정이라는 토대입니다.
다시 말해 사회적 감정이란 같은 인간과 결속하고 싶은 욕구입니다. p96

📍모든 개인은 스스로 사회적 존재라고 하는 뿌리 깊은 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목표가 타인의 감정과 목표와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느낍니다.p101

📍성숙한 감정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타인을 배려하도록 하는 외적 동기와 어긋나지 았고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p101

📍행복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총합체입니다.따라서 행복해지고 싶은 욕망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행복의 일부입니다. 공리주의 기준은 행복이 그렇게 구성된다고 인정하고 승인합니다.p109
따라서 공리 원리에 의하면 행복은 인간 행동의 유일한 목적이고 행복증진은 모든 인간 행위를 판단하는 기준이된다.
그래서 행복이 도덕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으로 시작한 공리는 마지막 장에서 정의에 닿는다. 여기서 말하는 정의는 상황마다 나라 개인마다 다르다. 따라서 개념을 정리해주고 우선순위도 정해준 기본 원리가 공리주의라고 한다.
📍정의의 개념은 행동 규칙에 구속력을 부여하는 감정, 이 두 가지를 전제로 합니다.
행동 규칙은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며, 인류의 선을 구현함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감정은 행동 규칙을 어긴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는 바람입니다.p140
📍정의의 개념은, 나라와 개인마다 달라질 뿐 아니라 한 개인의 마음속에서도 달라집니다.
정의는 어떤 하나의 규칙이나 원리 또는 준칙이 아니라, 수많은 규칙이나 원리 또는 준칙을 포함하고 있고 그것들이 정의의 명령에 항상 일치하지도 않습니다.행위자는 외부 기준에 따를지 주관적 의향에 따를지를 선택할 따름입니다. p145



얼마 전 읽었던 책에 '행복을 선택하라'는 말이 계속 생각났다.
그 말도 이기적 행복만 얘기하는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밀의 공리주의를 읽을수록 행복하기 위한 선택이 도덕이 되고 정의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책의 여백이 주는 안정감은 너무 좋았다.
빼곡한 글자가 넘쳤으면 그렇잖아도 어려운 철학책을 읽다 숨넘어갈뻔 했는데...
여백이있어서 어려운 문장을 읽다 숨돌릴수 있었고, 직접 쓰진 않았어도 내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여백을 바라보며 조용히 머릿속에 쓸 수 있었다.
독자를 위한 이런 세심한 배려까지!! 딱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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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개정판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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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 걸린 뇌과학자
그녀의 회복의 기록 멋지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삶에 감사할 줄아는 그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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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개
이창화 지음 / 좋은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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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 씨, 연희 씨, 미애는 그냥 내가 돈을 챙겨준 거야.
네 복수는 너의 의심에서 시작되어 너를 완전히 망가뜨렸어. 내 계획은 완수 됐고."
"예상은 했어. 그런데 그렇게 슬프지는 않아."
P209


거짓말, 음모로 잘 살던 대부업자 정씨.
그가 더벅머리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더벅머리는 정씨의 뱃속에 전기충격장치를 달아놓고 정씨를 좇으며 폭력을 행사한다.
가까스로 정씨는 전기충격장치를 제거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을 찾아 복수하려한다.
그리고 점점 알아지는 진실들.
자신의 갈곳 잃은 마음.
더벅머리에게 복수를 하게 된것 같은 순간
다시 더벅머리에게 잡히게 되고.
과거 자신과 그의 가족과의 관계를 알게된다.
더벅머리의 정씨에 대한 복수로 죽음보다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정씨.

악하고 악한
음란하고 슬픈
짐승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복수
그 와중에도 싹트는 사랑
그런데 정말 진실한 사랑이었을까?

생각은 때로 정신의 감옥이 된다 p243


인간의 악함의 끝
복수라는 이름의 폭력들이 난무하는 소설

막힘없이 읽히고
더벅머리의 정체가 무척 궁금해서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볼 수 밖에 없음

복수의 끝은?
진정한 용서가 아닌 복수의 끝이 있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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