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 씨, 연희 씨, 미애는 그냥 내가 돈을 챙겨준 거야. 네 복수는 너의 의심에서 시작되어 너를 완전히 망가뜨렸어. 내 계획은 완수 됐고.""예상은 했어. 그런데 그렇게 슬프지는 않아."P209거짓말, 음모로 잘 살던 대부업자 정씨.그가 더벅머리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더벅머리는 정씨의 뱃속에 전기충격장치를 달아놓고 정씨를 좇으며 폭력을 행사한다.가까스로 정씨는 전기충격장치를 제거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람을 찾아 복수하려한다.그리고 점점 알아지는 진실들.자신의 갈곳 잃은 마음.더벅머리에게 복수를 하게 된것 같은 순간 다시 더벅머리에게 잡히게 되고.과거 자신과 그의 가족과의 관계를 알게된다.더벅머리의 정씨에 대한 복수로 죽음보다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정씨. 악하고 악한음란하고 슬픈 짐승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복수그 와중에도 싹트는 사랑그런데 정말 진실한 사랑이었을까?생각은 때로 정신의 감옥이 된다 p243인간의 악함의 끝 복수라는 이름의 폭력들이 난무하는 소설 막힘없이 읽히고 더벅머리의 정체가 무척 궁금해서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볼 수 밖에 없음복수의 끝은? 진정한 용서가 아닌 복수의 끝이 있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