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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신이 선택한 의사 2 ㅣ 신이 선택한 의사 2
노아 고든 지음, 김소영 옮김 / 해나무 / 2019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마치 선택을 받은 그런 기분이야.
마치 신께서 '닐 인간을 창조할 때 실수를 했다.그리고 너에게 내 실수의 일부를 고치는 일을 맡기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이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야. 그 일이 날 찾아온 거야. P168
11세기 영국의 소년 롭은 내과 의사가 되기위해 페르시아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유대인 행세까지하며 이븐 시나의 견습생이 되었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븐 시나는 그에게 애정어린 가르침을 준다.
오랜 배움 끝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의사가 되기까지.
2권도 역시 500페이지가 넘지만 순식간에 끝나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롭의 스승 이븐 시나와 알ㅡ주자니가 실존 인물이라는 작가의 말에 깜짝!! 자료가 없을 땐 거침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는 말에 '역시 작가는 다르구나' 하며 감탄을 했다.
미사여구가 필요없는 책 그저 재미있다 로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한 사람의 꿈에 대한 드라마라면 절대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당시의 유럽과 페르시아의 정치, 종교적 상황
민족간의 갈등, 종교적 갈등과
한 인간의 꿈에 대한 열망, 그의 사랑, 우정, 애증의 이야기가 다각적 방향으로 녹아 있어 지루할 틈없이 롭을 머릿속에 그리게한다.
롭의 가득한 열정이 순수한 탐구심이 소명에대한 헌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이 한동안 생각날것 같다.
노아 고든의 담백하고 흡입력있는 문체는 종이 밖 세상에 눈을 돌릴수 없게 한다.
읽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불타는 지옥 같은 것은 없네.
조금이라도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가 자두처럼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네. 자네도 바다 여행을 해보았을 것이네. 멀리서 오는 배를 보면 처음에는 수평선에 돛의 끝밖에 보이지 않잖아. 배는 둥근 지표면을 돌아오면서 점점 더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거지. P345
🔹️선생님, 한 의사가 할 수 있누 모든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람 앞의 나뭇잎과도 같고.....p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