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아니요군 - 엄마라서 반짝이는 순간들
노인경 지음 / 이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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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표지만으로 충분히 사랑스럽다.
아니요군 아루
아빠 로맨틱한 이탈리아 남자 다니엘레
엄마 걱정한가득 사랑한가마니를 지닌 인경
이 가족과 함께하는
반짝이는 육아 일상.

👼 2015년 7월17일
아루의 얼굴을 처음 보았어요.
나는 멍했고, 아루는 울었고, 다니엘레는 웃었어요. P10

그렇게 만나 가족이 되고 울고 웃고 화내고 화해하고 즐겁고 슬픈 순간을 함께 지나며 행복을 하나씩 수집한다.

그렇게 모은 인경의 행복 보따리를 구경하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반짝이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이렇게 심플한 그림과 이야기를 넘기다보면
나의 이야기 한보따리를 풀어놓고 싶어진다.
사랑스런 아루 아루네 엄마 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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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 -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심리적 경계선 그리는 법
양지아링 지음, 하진이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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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절잘해도좋은사람입니다
#양지아링
#갈매나무 .
.

거절!!
저 잘 못합니다.
제가 거절하면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제가 좀 힘들어도 남한테 피해주는게 싫으니까.
그런데 거절 못한게 결국 제게도 주위 사람에게도 상처더라구요.

힘든 삶을 사는 부모님께 착한 아이가 되어 덜 힘들게하는 착한 딸이 되려고 늘 노력했어요. 예스걸 그리고 힘든 엄마의 정서적 배우자

😨언제 어디서나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갖추느라 도무지 마음을 놓을 수 없으니 말이다. P119

그래서 늘 혼자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면서도 조용히 신경 쓰이지 않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상처가 되어 지금까지 날 찌르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글자를 읽는 능력은 있어서 책이랑 친구하며 책속 한계는 넘나들었어요.

지금이라도 좀 바껴얄거 같아요.
나중에 애들한테 조금만 서운해도 질질 짜는 찌질이깐진 되고 싶지 않아서요.

이 책에서 선량함은 일종의 선택이래요. 😨단순히 '돕느냐, 돕지 않느냐'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갇혀서는 안된다. 선의를 베풀기 전에 스스로 자문해보라.
ㆍ내가 그 일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도맡아 할 수 있을까?
ㆍ내 능력으로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가?
ㆍ혼자서 도맡아 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에게 자원과 지지를 베풀어줄 협력자가 있는가? P154ㅡ155 .

원칙을 세우고 심리적 경계선을 세워 날 지키는 일 지금부터라도 잘 해보려구요.

선을 넘어오는 타인(가족 친구 동료...)들이 더 이상 나를 휘두르도록 맡기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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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 수 - 자연수에서 허수까지 수학 교과서 개념 읽기
김리나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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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에 하는 수업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일이다.
언제 수학을 포기했냐고하면 대부분은 초3이라고 한다.
사칙연산은 어떻게 좀 하는데 도대체 자신들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도무지 선생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문제를 풀고 사칙연산을 하는 것보다
어려서 엄마가 손에 과자 한개를 쥐어주어 1을 알았을 때부터, 유치원때 친구에게 사탕을 뺏겨 빈손이 되어 0을 깨달았을 때에서 실수 허수까지 쭉 얘기를 해 준다.
애들에겐 수의 흐름과 수의 일상성 수의 예술성에대해 이야기한다.
조금 더 수학이랑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과를 내도 좋고 내지 못해도 좋다.
수가 얼마나 친근한지 알기만 한다면....

그런 책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손들어 받아봤다.
여태 읽어본 쉬운 수학에 대한 책들중 가장 만족스럽다.
거기다 얇고 나의 학습 지점을 알 수 있어서 보충해야할 부분을 알게 하고 새롭게 나갈수 있게 한다.
학교가 원하는 수학을 잘하면 좋겠지만 수학은 숫자풀이가 전부가 아니다.
정답을 찾아가는 논리적 과정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역사적 과정
삶의 지표를 읽어내는 방향성
예술의 기초가 되고 새로운 가능성, 창의성을 가져다주는 학문이다.

자녀들이 한번씩 읽었으면 좋겠다.
또 부모들이 읽어서 큰 흐름을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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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2020-12-2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 창비 출판사 <수학 교과서 개념읽기> 홍보 담당자입니다. 우선 책에 대한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께서 남겨주신 본 리뷰를 신간 홍보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을지 문의드립니다. 닉네임은 정보 보호 처리될 예정이며, 리뷰 전문이 아닌 일부 문장만 발췌할 예정입니다.
 
맨해튼 비치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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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2차세계대전 역사의 소용돌이속의 사람들의 이야기.
남자의 영역이라는 다이버에 지원하는 애너.
여자인 넌 그냥 해군공창에서 조용히 부품 만드는 일을 하면 된다하는데도 다이버에 도전하는 애너. .

전쟁속의 삶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끝내 해내며 전쟁같은 시간을 살아내는 애너의 삶
애너에게 바다는
아빠와의 추억이 있고 동생 리디아의 환희가 있는 곳이며
자기를 완성시켜가는 희망이고 저항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흐르는데로 살아간다.
모두가 그렇게 사는 세상에 저항하며 무거운 장비를 입고 해수면을 뚫고 내려가 새로운 시도를 하며 자아를 완성하는 그녀도 있다.

긴긴 인생을 역사와 함께 조금씩 읽어가다보면 점점 빠져들수밖에 없다.
그래서 길고 긴 지루한 이야기를 끝내 읽어낼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무엇이 걸리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싶었지만 차츰 물체와 지형이 분간되었다. 그녀는 계속 눈을 감은 채 자신을 에워싼 무한대의 공간을, 그 안에 있는 하잘것없는 고독을 잊으려 애썼다.p490

광활하고 소소한 삶을 사는 애너와 나는 삶에 일어나는 소소한 모든 일을 알고 싶지만 알아야할 것과 지나쳐도 되는 것을 분간한다.
우리를 둘러싼 광활한 인생, 무한대의 가능성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가능성을 실현하며 나를 둘러싼 고독을 잊으려 몸부림치며 산다.
역사라는 전쟁속에 매일 다이빙하며 삶을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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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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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 일하거나 몸이 찌뿌둥한듯 할때
'아~~허리야!' , '다리까지 저린 것이 디스크인가봐' 하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는 그리 쉽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는 골반이 틀어지거나 나쁜 자세 때문에 척추가 망가져 그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나빠져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디스크 치료를 했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체의 시스템이 망가진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평소 바른 자세, 긍정적 생각, 내장에 가스를 차게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척추를 유연하게 사용하도록 운동해야 한다.
놀랍게도 쉽지 않은가??

그중에 가장 놀라웠던건
내장기에 가스가 차도 허리 통증이 심각하게 생길수 있다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들은...몸에 좋지가 않아😭
.

🥼내장기에 가스가 찬 환자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평소 잘못된 식습관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장기의 압력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장기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압력을 받은 장기의 위치가 변할 뿐만 아니라 내장을 감싸고 있는 복막도 긴장한다. 복막은 척추어 붙어 있기 때문에 복막이 긴장하면 척추도 따라서 긴장해 움직임이 줄어들며 디스크가 튀어나온다.p30ㅡ31

.

🥼배가 불어나면 통증도 불어난다.
저녁 식사는 8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침, 점심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기능성 소화 불량도 앓고 있다면 올바른 식습관과 식이요법은 필수다.
특히 술, 담배, 탄산음료는 금물이다.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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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척추 가까이 붙어있는 속근육을 활성화시켜라.
속근육은 대근육처럼 몸집을 키울 수는 없다.
근육이지만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통이나 디스크 환자는 이 속근육을 단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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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뒤로 돌리기
허리는 움직이지 않고 골반만 뒤로 돌렸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작이다.p273
🥼누워서 무릎 당기기
누워서 무릎을 몸통 쪽으로 당기는 동작이다. 한쪽 무릎을 번갈아 당기거나 양쪽 무릎을 감싸 안아 당겨주면 된다.p276
🥼반 박쥐 자세로 늑골과 옆구리 늘리기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만 스트레칭을 해서 늑골과 옆구리가 늘어나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p293

.

티비나 검색찬스로 알아보는 질병 치료의 나쁜 예들이 있으니 맹신하지 말자.
C형의 예쁜 척주를 만들기위해 했던 코브라자세나 수건을 허리에 끼워 누운 자세가 꼭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
이런 자세가 척추와 허리 주변 근육을 더 긴장시켜 통증이 심해진다고 한다.
허리에 좋은 자세란
🥼골반을 뒤로 돌려 안정화시키고 허리를 위에서 약간 당긴다는 느낌을 앉는다.p110

.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움직여주어야 한다. 고정된 자세가 가장 나쁘다.
좋은 자세 나쁜 자세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민감하게 파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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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강 서적도 마찬가지겠지만
정확한 의료진의 진단
스스로 통증을 이길수 있다는 긍정적마인드
바른 자세와 식습관
그리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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