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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잘해도 좋은 사람입니다 -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심리적 경계선 그리는 법
양지아링 지음, 하진이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거절잘해도좋은사람입니다
#양지아링
#갈매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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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저 잘 못합니다.
제가 거절하면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제가 좀 힘들어도 남한테 피해주는게 싫으니까.
그런데 거절 못한게 결국 제게도 주위 사람에게도 상처더라구요.
힘든 삶을 사는 부모님께 착한 아이가 되어 덜 힘들게하는 착한 딸이 되려고 늘 노력했어요. 예스걸 그리고 힘든 엄마의 정서적 배우자
😨언제 어디서나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갖추느라 도무지 마음을 놓을 수 없으니 말이다. P119
그래서 늘 혼자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면서도 조용히 신경 쓰이지 않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상처가 되어 지금까지 날 찌르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글자를 읽는 능력은 있어서 책이랑 친구하며 책속 한계는 넘나들었어요.
지금이라도 좀 바껴얄거 같아요.
나중에 애들한테 조금만 서운해도 질질 짜는 찌질이깐진 되고 싶지 않아서요.
이 책에서 선량함은 일종의 선택이래요. 😨단순히 '돕느냐, 돕지 않느냐'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갇혀서는 안된다. 선의를 베풀기 전에 스스로 자문해보라.
ㆍ내가 그 일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도맡아 할 수 있을까?
ㆍ내 능력으로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가?
ㆍ혼자서 도맡아 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에게 자원과 지지를 베풀어줄 협력자가 있는가? P154ㅡ155 .
원칙을 세우고 심리적 경계선을 세워 날 지키는 일 지금부터라도 잘 해보려구요.
선을 넘어오는 타인(가족 친구 동료...)들이 더 이상 나를 휘두르도록 맡기지 않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