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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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렵지만 포기하지 말자.
세대 차이 때문에 잡담, 비공식적 소통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잡담, 비공식적 소통우 여전히 중요하다.
단, 관계 형성의 방법을 아는 게 필요하다.
소통을 잘 하는 리더들은 결코 자신의 말로 하지 않는다. 상대의 말로 전달한다. P69

도대체 쟤들은 왜저렇게 이기적이야?
도대체 상사들은 하나같이 꼰대인건지.
그 사이에서 눈치보며 이도 저도 아닌 꼴보기 싫은 저 인간들은 뭔지...
정말 속을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어 각자 벽을 세우고 지낸다.
각자 맡은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른척 지내지만 소통의 부재는 결국 큰 일을 그르치고 만다.
언제까지 그렇게 모른척 지낼 수는 없다.
바른 이해로 적절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역시 '소통'이 문제다.
각 세대의 배경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며 소통을 해보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신뢰하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꽤 괜찮은 소통의 방법을 찾게 될 것이고 녹록치않은 직장생활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MZ세대가 고충을 토로하는 상사 유형도 트렌드가 있다. 예전엔 '강압형'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요즘은 '무능형'에 불만이 더 많다.p84
🗣어디서든 유능한 어른은 환영받게 마련이다. 경럭과 자기성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직원들이 문제 삼는 것은 능력 없는 꼰대다.p85

🗣X세대는 실무에 바쁜 현업 리더다. 이들 세대는 잡무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한 번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로 본다.p150

🗣옷차림에 대해 베이비부머 세대는 정신자세를, X세대는 패션센스를 강조했다. 반면 레깅스여 운동화,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거침없이 출근하는 MZ세대는 '편안함'이 중요하다. P196

모든 세대는 각자의 경험과 그에 따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어떤 방법을 통해 꺼내어 소통할 것인가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른의 경험을 무시하지 않고 어린 친구들의 창의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소통은 시작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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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댄서
조조 모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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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된다는 것
가족 구성원이 혈연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것 같다.

결혼 생활에 길을 잃은 너태샤.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후 삶의 길을 잃은 사라.
이 둘이 만나 바른 길을 찾고 사랑의 의미를 새기는 긴긴 여정은 '아름답다'는 표현말고는 생각나지 않는다.

마트에서 도둑이 될 뻔한 사라를 구한 너태샤는 사라의 형편을 알게 되고 사라를 돕기위해 위탁 가정을 알아본다.
지키고싶은게 있는 사라는 솔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위탁가정에서 두 번 나와야 했고 결국은 너태샤와 맥(전남편이 될것임)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에도 사라는 솔직하게 자신의 처지를 말하지 않고 사건을 키워간다.

보통 사춘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무시하고 끝까지 들어주지 않는 어른들에게 지친다. 그러고나면 입을 다물어버린다.
또는 어른들은 배운대로 얘기를 들어주기만하고 '이 방법이 좋아'하고는 그들의 생각을 묻거나 의견수렴을 해주지 않아서 더이상 어른과 얘기하고싶어하지 않는다.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먼저 아이의 생각과 방법을 존중해주고 문제점이 보일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튼 너태샤와 맥은 사라의 의견보다 어른의 입장에서 좋은 방법을 찾았고 사라는 그래서 자신이 더 곤란해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사라는 혼자 자신의 방법으로 부와 함께 자신의 길을 간다. #영국 에서 할아버지와 가려했던 프랑스의 카드르 누아르에 가는 길.
위험을 헤쳐가며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두 남녀의 사랑이 회복되는 과정, 한 소녀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또 사랑하는 말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 "저도 늘 더 나은 동작을 하기 위해 애쓰는 거에요. 말과 나의 완벽한 소통이나 교감을 이루기 위한 것이고요. 고삐를 잡는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압력의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말의 기분이나 제 몸의 상태, 땅바닥의 조건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기술적인 문제가 전부가 아니거든요. 말과 나, 두 마음과 두 심장이 ......균형을 찾는 과정이기도 해요."P288

이미 소통과 사랑. 그 균형을 아는 사라는 이미 어른들보다 훌륭한 어른이었다.
아이를 통해 함께 #성장 하는 이야기는 자칫 식상할 수 있다.
매력적인 고등마술을 사랑하는 소녀,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능력있는 여성,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인 남성, 과거의 영광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할아버지가 환상의 조화를 이뤄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무거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책을 덮으며 표지에 소녀와 말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고난도의 고등마술 동작들을 우아하게 해내는 그들이 보인다.
한 몸이 되어 우아한 발레를 하는 듯한 아름다운 맥의 사진이 눈앞에 전시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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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전집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김열규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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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당나귀의 힘이 달리게 되어 곡식을 나르면서 허덕이는 일이 점차 잦아졌습니다. 주인은 먹이도 아낄 겸 해서 그 당나귀를 처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레멘 음악대>中
함께 지내던 동물들이 쓸모 없어지면 그저 팔아버리거나 죽이려는 자비심 없는 인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바보짓을 하다 제 신부를 놓치는 한심스런 <영리한 한스>

✏일년 뒤 왕비는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자고 있는 동안 아이룬 빼앗아 가면서 며느리의 입가에 피를 덕지덕지 발라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왕 앞에 가서 어린 왕비바 식인종이라고 일러바쳤습니다.
<여섯 마리 백조>中
저주에 걸린 오빠들을 위해 말을 하지 않고 옷을 짓는 공주를 잔인하게 모함하는 시어머니.

✏네가 안다는 백 가지 기술이 지금은 하나도 쓸모가 없구나. 나처럼 나무에 기어오르는 기술 하나만 제대로 알았어도 그런 개죽음은 당하지 않았을 텐데.
<여우와 고양이>中
자존심이란 이름으로 자신보다 못해 보이는 존재를 무시하고 얕보다 개죽음을 당하는 여우.

✏넓은 세상으로 나가 너희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알아 보아라. 그리고 일을 배워서 너희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누구든지 자기의 기술을 최고도로 익힌 사람에게 이 집을 물려줄 것이다.
<삼형제>中
사랑하는 아들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집도 지키고 싶은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현명한 제안을 해서 모두를 지켜낸다.

자신들과 다른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구박하고 조금만 잘되는 것 같으면 무시무시한 질투를 하는 가족들. 그럼에도 잘된 두눈박이는 구걸하고 다니는 언니와 동생을 거두어 준다.
<외눈박이, 두눈박이, 세눈박이>中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각자의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
그럼에도 자비를 베푸는 인간.

그림형제의 동화집에는 인간의 더럽고 추악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뿐만아니라 현명하고 자비로운 모습,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는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인간성을 생각하게 한다.
그저 낭만적 동화로 만났다면 조금은 충격적인 민낯을 보고 눈쌀을 찌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어렸을 때보다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 깊은 본성을 꺼내 나 자신을 되짚어봤다.

우리는 늘 갈등한다.
이기적인 마음과 선한 마음이
무식과 현명함이
오만과 배려가
혐오와 이해ㆍ사랑ㆍ포용이...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어떤 선택으로 어떤 인간성을 내 안에 남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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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20 - 4대비극, 5대희극 수록 현대지성 클래식 4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저, 찰스 램.메리 램 엮음, 김기찬 옮김, 존 에버렛 밀레이 외 그림 / 현대지성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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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 읽었던 책을 지금 다시 읽는 건 새롭고 재밌다.
그리고 책읽기 싫어하는 중1 딸에게 어떤 이야기는 읽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같이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디 밤이 즐거웠다.
딸은 드라마에서나 보는 모든 막장과 감동이 여기 다 있다며 신기해했다.
사람이 사는 일이 그렇게 같다는 것을 딸은 또 배우겠지.
그러다 어느 날 딸이 친구들에게 동생들에게 또는 자기 딸에게 읽어주며 지금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날이 오겠지.
그렇게 인간사의 모든 슬픔과 즐거움 재미를 책을 읽으며 누리고 타인과 나누며 누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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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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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연습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방법은 동양에서 3,000년 동안 효과가 입증되었다.
서양에서도 프랑스 등에서 20세기 초반부터 글씨를 통해 심리를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 적용하여 효과가 확인되었다.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방법 중에서 글씨 연습만 한 것은 없다. P10-11

🔖결국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맞는 글씨가 가장 좋은 필체이다.p33

🔖
ㆍ하루에 20 분 이상 매일 연습하라.
ㆍ줄 없는 종이에 연습하라.
ㆍ평소에 쓰는 필기구를 이용하라.
ㆍ자신의 이름부터 시작하라.
ㆍ좋아하는 문장이나 글을 써라.
ㆍ하루도 빠짐없이 40일 이상 연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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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필적의 세계
연습하다보면 인생이 바뀐다하는데.....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고 그의 한 부분이라도 따라하다보면 그 정신이 나에게 깃들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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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늘 새로운 꿈을 꾸고 내일을 준비할 활력이 넘친다는 점이다.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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