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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미지의 빨간약 - 단편소설로 시작하는 열여덟 살의 인문학
김병섭.박창현 지음 / 양철북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얼마 전에 추천을 받아 박현희 선생님의 '수상한 북클럽'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4634083 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이 출간된 것을 보고 비슷한 책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책을 주문했다.
이
책은 문학을 통한 인문학 방과 후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단편(혹은 장편의 한 꼭지)을 읽은 후 그에 대한 토론을 하는 내용들이
주인공 다섯 학생의 삶과 어우러져 한 편의 소설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읽어 본 작품도 있고, 제목만 들어본 유명한 작품도
있었는데, 어쩜 그렇게 그 시절 아이들의 고민과 잘 어울리게 해 놓았는지 저자들의 능력에 입만 쩍 벌리고 감탄만 하고 있다.
항상 따라쟁이만 하고 있는 나로서는 중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런 소설 수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부터 조금씩 자료를 모아서 중학생 버전의 인문학 독서토론을 내년 자유학기제에 한 번 적용해볼까 싶기도 하다. 하
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읽은 작품의 토론 내용을 보면서도 '아... 이 소설은 이렇게 읽는 거였구나!!'하고 나의 독서력 수준을
알아버린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이들과 토론하려면 나부터 깊이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이 들기도 한다.
고등학생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성인이라도 소설을 읽고 어떻게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지,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을 통한 인문학의 숲에 발을 디디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그런데, 책이 너무 얇은 거 아닙니까... 선생님???!!! 2편을 내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