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관련 (이라고 쓰고 이승욱 선생님의 표현을 빌려 유사 심리학) 책들을 읽으면서 항상' 뭔가 아쉽다.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 라는 갈망 비슷한 걸 했었다. 그래서 도서관이나 인터넷 등에서 이런저런 책들을 뒤적여도 보고 검색해보기도 했었다. 힐링류는 '그냥 참아라, 지금 견디면 된다' 라는 말들을 하지만 그건 누구라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고전을 읽으면 오히려 그보다 훨씬 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오히려 이론적인 그 무엇인것같다... 라는 생각도 했다. (도대체 이 문장에 '생각'은 몇 번이나 들어가는가!)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을 배회하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득템의 기쁨을 누리곤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대한민국 부모'였다. 그 때도 팟캐스트는 잘 모르다가, 얼마전 우연히 저자인 이승욱 선생님의 팟캐스트를 듣고, 나름의 구글링을 통해 팟캐스트에서 추천되었다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한 번 꺼내봤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더 깊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과연 무엇일까... 혼자 고민하게 됐다.
책이 너무 두껍고... ㅠ.ㅠ 왠지 힘들 것같아서... ㅠ.ㅠ
완전 우유부단의 전형!!!
항상 두꺼운 책은 '방학'으로 넘겨버리는 미룸의 법칙... (학기 중엔 새로 나온 책들 읽기도 바쁘니까!)
책을 하나 잡고,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요즘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강독한다는데... 함께 도전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