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할 수 있는 이후로 제야의 종소리를 듣지 않고 잠이 든 건 아마 2012년이 처음이 아니었나싶다. 좀 이르게 맥주 한 캔 마시고 혼자 조용히 잠이 들어버렸으니...
그러나 그래서 오늘은 일찍 일어났고 성당에도 일찍 다녀왔다. 장엄축복을 받는 그 순간은 항상 (성당에서의 매 순간이 그렇지만...) 경건하고 올 한해도 잘 될 것같은 생각이 든다. 
여전히 읽고 있는 책은 케이트 모튼의 비밀의 정원. 두 권짜리라 도입이 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처음부터 흡입력이 뛰어나다. 책장 넘기는 게 아까운 책.
이번 주에도 일주일 한권 약속을 열심히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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