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반배정일!..
그리고 오후가되고
황당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지못하고
난 울어버렸다-
세상에나-
친한친구 8명중에
5명이 이과고 3명이 문관데
가장 최악으로 예상했던 2명 같은반, 1명 다른반으로 배정되었다-
그것도 '1명 다른반은 진짜 불쌍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진짜불쌍한 1명이 되었다-
차라리 5반이라도 됐으면 바로 나머지 2명과
자주 보기라도 할텐데-
제일 구석진 교실인 6반에 배정되었다-
나머지 2명은, 제2외국어시간에 남녀합반을 한다는-
뭐 하여튼 우리들사이에서 '복받은반'으로 통하는 4반에 나란히 배정받았다
혼자 6반에 덩그러니 온것도 서러운데
괜찮냐고 묻는다 (대체 뭐가;)
사실 괜찮지않은건 굉장히 당연한 사실인데
애써서 물어주는 친구들이 야속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자'
고 말한 친구에게 '어짜피 다른반인데 뭐-' 라며 대답해버렸다
뭐 금방 화가 풀리고 원래대로 행동하게 됐지만;
어쨌든 6반에 처음 딱 들어서는 순간,
아는 얘들도 거의 없고 교실도 어두컴컴하고
뭔가 무서웠다-
그나마 중학교때 매우 친했던 지혜라도 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매우 심하게 2학년 생활이 기대된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