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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1집 - 지게소리
김용우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1997년 11월
평점 :
품절
김용우의 1집은 명작이다.
이 앨범이 97년 출시되었을 당시 구입하여 10년째 듣고 있으니 (비록 주관적인 견해일
수는 있으나) 명작으로 평가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앨범이 출시되자마자 평론가들이 걸작이라며 환호하고 칭송한 음반들 중에 별볼일
없어진 음반들도 얼마나 많은가?)
김용우의 이후 앨범들도 모두 들을만 하지만 현재까진 1집이 최고다.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데 첫 곡 '지게소리'는 김용우 식 민요 해석의 한 전형으로 구성진
가락이 일품이고 두번째 곡 '봉지가' 는 김용우의 오묘한 창법과 아늑한 연주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분위기의 명곡이다. 마지막 곡 '신 아외가 소리'는 처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될
만큼 흥겨운 멋진 곡이다.
국악의 현대화를 시도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지만 너무 의욕만 앞서 음악이 장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국악의 묘미도, 현대적인 맛도 못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김용우의
작품들은 민요의 구성진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데 멋지게 성공한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그가 더욱 현대적이고 더욱 한국적인 멋진 음악을 계속 만들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