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나비효과 - 1초의 침묵, 그리고 곧 찾아오는 폭발적인 웃음
박성열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9월

 

"나비효과" - 기상관측한 데이터를 통해 처음 이야기된 효과로, 어떤 일이 시작될 떄 있어던

아주 작은 양의 차이가 결과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 개념은 후에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나비효과>는 반전코미디 형식의 네컷만화로 웹툰 모음집입니다..

 

제목처럼 각 이야기마다 반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기대를 하고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란 작품은 작가분이 병마와 싸우며 죽을 고비를 넘을 수 있는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한 것은 너무나 감동적이네요..

 

아직은 다소 그림이 미흡한 감도 없진 않지만 점점 발전해 나가는 <나비효과> 앞으로도 쭈~욱 기대해봅니다~!!

<카인의 징표(The Book Of Lies)>

카인의 징표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9월

 

<카인의 징표>...굉장히 재미있고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기원전 6000년경, 질투에 눈이 멀어 동생을 살해한 최초의 존속살인자 "카인"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는 카인의 징표(거짓의 서)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엄청난 성공뒤에 이런 고대의 유물이나 보물을 뒤쫓는 스타일의 책이 많이 출간되었고..

 

<카인의 징표>도 역시 그런 종류의 책 中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증거를 하나 하나 뒤쫓고 새로운 증거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참신하고 생각지 못한 증걷르이 계속해서 나오고 하는 점이 있지 않고서는..

 

독자를 끌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카인의 징표>의 독특한 점은 카인의 징표가 "Superman"의 저자 "제리 시걸"이라는 인물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카인의 징표는 "제리 시걸"의 아버지 미셸 시걸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제리 시걸"이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단서를 자신의 그림에 부분 부분 그려 넣었다는

 

참으로 독특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카인의 징표>에 등장하는 그림이 정확히 실제 존재하는 그림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굉장히 놀랍네요..(이 그림속에 숨겨진 진실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Superman"이라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등장하는 만화 뒤에 숨겨진..

 

어두운 역사가 <카인의 징표>에서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으니..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카인의 징표>은 재미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건을 뒤쫓는 주인공 부자의 긴박감이나 진행되는 이야기의 속도라든지 예언자라는 인물에 대한 정체라든지..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카인의 징표>가 아쉬운 부분은 주 이야기였던 카인의 징표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순간부터는

 

제리 시걸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추적하는 것으로 주객이 전도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분이 밝혀듯이 기본적으로 제리 시걸에 이야기를 기본으로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크게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존재 카인의 징표..

 

진실의 서(어느 순간 거짓의 서는 진실의 서로 바뀌게 됩니다)가 다소 맥빠지게 만들어 버리네요..

 

그래도 <카인의 징표>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미스테리물이었습니다~!!

<여자라는 종족>

여자라는 종족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09년 9월

 <여자라는 종족>....제목만 보자면 여자에 대한 보고서쯤..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자라는 종족>은 아홉 사건에 휘말린 아홉 여자의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하늘에 맹세코..벤시, 죽음을 알리는 요정...인형, 미시시피 로맨스...

 

마네킹이 된 여자...떠나지 않는 울음소리...허기...용서한다고 말해 줄래?...

 

분노의 천사...자비의 천사...등 9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늘에 맹세코..는 부모님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나이에 경찰관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을 총으로 쏠 수 밖에 없었던 루크레시아의 이야기입니다..

 

루크레시아가 어떻게 피트먼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남편을 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벤시, 죽음을 알리는 요정...는 다소 특이한 이야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린 여자아이가 엄마의 무관심에 대해서..

 

갓난아기인 동생을 안고 지붕위로 올라감으로써 관심을 끌어보려 하는 이야기입니다..

 

인형, 미시시피 로맨스...는 의붓아버지와 딸이 미시시피 강을 따라

 

연쇄살인사건을 벌이는 엽기적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섬뜩한 이야기네요..

 

마네킹이 된 여자...는 인형, 미시시피 로맨스..와 더불어

 

<여자라는 종족>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떠나지 않는 울음소리...용서한다고 말해 줄래?... 두 이야기는 굉장히 유사점이 많습니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두 주인공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잘못한 점을 서술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용서한다고 말해 줄래?...는 시간이 역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이색적인 면이네요..

 

허기...떠나지 않는 울음소리..하늘에 맹세코..등

 

<여자라는 종족>에서는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한 남성으로서 굉장히 섬뜩합니다~..

 

분노의 천사..는 개인적으로 <여자라는 종족>에서 가장 특별한 거 같습니다..

 

<여자라는 종족>에서 유일하게 남성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카트리나를 사랑하게 된 길리드는 카트리나를 스토킹하게 되고,

 

결국 길리드는 카트리나의 요구로 인해 카트리나를 버린 남성을 살해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자라는 종족>는 아홉 이야기의 결말이 모두 섬뜩한 공포를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남자보다 무서운 아홉 여자들의 이야기 <여자라는 종족>..

 

여자이기에 더 무서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강 회상록>

강 회상록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 지음, 조세형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님의 <강 회상록>입니다...

 

<나무 회상록>에 이은 <강 회상록>..<강 회상록> 역시 <나무 회상록>가 굉장히 유사한 스타일의 책입니다..

 

이전작 <나무 회상록>은 주목이 화자라면...<강 회상록>은 제목에서 보듯이 강이 화자가 됐습니다만..

 

<나무 회상록>에 비해 재미면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 회상록>과 <강 회상록>을 비교해 보자면..

 

지정한 한 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자연과 인간, 동물들을 얘기하는 것에 비해

 

<강 회상록>은 강과 함께 이동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역사인물도 등장을 합니다...

 

교황 레오 1세, 나폴레옹, 히틀러 등과 천사들도 등장합니다..미카엘, 라파엘 등..

 

다양한 신화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재미가 한 층 더해졌습니다..

 

그래서 판타지적인 요소도 찾아 보실 수 있네요..

 

자연의 일부분이었던 인류가 점점 발전하면서..

 

오히려 자연의 파괴자가 되고 있는 지금...

 

자연은 더이상은 자연의 모습이 아니라..인간이 원하는 모습으로 점점 변하면서..

 

파괴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생각해보게 되네요..

<나무 회상록>

나무 회상록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 지음, 박선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님의 <나무 회상록(나무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가 일생을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이야기 하는 나무가 주인공인 일종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님의 <강 회상록>이 출간되면서..

 

이전에 <나무의 회상록>이란 책이 제목의 약간 변경되면서 다시 출간되었군요..

 

주인공인 나무는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린 반면, 나무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길 뿐만 아니라 목재로서의 수명도 길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불리는 나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주목"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에 분포하는 종이네요..

 

나무 중에서도 가장 서열이 높은 주목은 2천여년의 시간동안 그녀가 보고 경험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합니다..그녀가 태어나고 엄마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는 것부터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2인자들과의 다툼,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관심과 숲을 제거하려는 수도사들의 이야기등..

 

<나무 회상록>의 화자는 주목이라는 나무이지만

 

작가분이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인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탄생하고 결국엔 죽음에 이르고, 권력을 위한 전쟁과 다툼, 그리고 사랑, 종교에 대한 이야기 등등..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 나무의 입장으로 바라보고 느끼고 하는 점은 상당히 독특한 점입니다..

 

하지만 나무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 너무나 인간적이라는 점은..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나무 회상록>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 볼 수도 있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