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크로니클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존 스티븐스 님의 <파이어 크로니클>입니다.

 

판타지 소설 시원의 책 3부작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2011년 4월 첫번째 작품인 <에메랄드 아틀라스> 이후

 

2년여 만에 국내에 두번째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3부작 중 2번째의 작품이니만큼 <파이어 크로니클>을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분들이라면

 

이미 첫번째 작품을 읽어보셨을텐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이 "시원의 책"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부 <에메랄드 아틀라스>에서는 주인공인 삼남매 중 첫째인 케이트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2부 <파이어 크로니클>에서는 둘째인 마이클이 케이트가 과거로 가게되자 남게된 두남매의 모험을 이끌게 되고 다른 한편으론

 

과거로 가게 된 케이트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됩니다.

 

600페이지가 조금 넘었던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의 분량도 600페이지가 조금 넘는 꽤 방대한 이야기인데요.

 

어린 삼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전형적인 가족(?!) 판타지물이니만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방대한 분량임에도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도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빚어낸 등장인물과 여러 요소들이 상당한 재미를 끌었는데요.

 

<파이어 크로니클>도 이에 못지 않게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다이어 매그너스과 영원한 존재가 된 이유라든지 <에메랄드 아틀라스>에선 등장하지 않았지만 드워프를 동경하는 마이클에게 있어

 

경멸의 대상이라까지 할 수 있는 엘프의 등장과 함께 남극해 속에 존재하는 화산, 그리고 화산 속에서 파이어 크로니클을 지키는

 

수호단원과 드래곤, 그리고 케이트의 로맨스 까지..

 

어찌보면 여러 판타지 속에서도 등장하는 요소들이니 만큼 신선하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놔서 한층 읽는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재미면에서는 <파이어 크로니클>이 <에메랄드 아틀라스>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네요.

 

3부에서 펼쳐질 엠마의 활약상과 과연 삼남매의 결말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기대하게 되는 전체 이야기의 중간 지점으로써

 

<파이어 크로니클>는 충분히 제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3부는 과연 언제쯤이나 만나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로 시원의 책 시리즈만큼

 

좋은 시리즈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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