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 - 도원(桃園)편 매일경제신문사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1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이동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요시카와 에이지 님의 <삼국지 1>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등의 인물이




15세기 중엽에서 16세기 말엽에 걸친 일본의 전국난세를 평정하고, 통일을 이뤄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대하소설 <대망> 3부작 36권 중 2부(13~24)의 작가, 그리고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요시카와 에이지입니다.




사후 작가의 이름을 딴 문학상이 생겼을 정도로 19세기 초중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죠.




아시다시피 <삼국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국내만 찾아보더라도 이문열, 황석영, 김홍신, 장정일 등




수많은 작가 버전의 삼국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는 1939년부터 1943년까지 마이니치 신문에 연재하던 작품인데요.




현재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삼국지가 아닐런지 싶습니다.




<삼국지>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숱하게 읽어왔지만 작가분들에 따라 참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번 요시카와의 <삼국지>의 경우에는 다른 작품들과 초반부가 상당히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 하기 전. 유비가 어머니에게 드리고자 차를 사러 나선 길에서 황건적 패거리를 만나




차를 빼앗기려 하자 장비가 유비의 목숨을 구해주는 스토리는 다른 <삼국지>들과는 차별화된 스토리인데요.




여담이지만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만화 전략 삼국지(전60권)>도 요시카와의 <삼국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를 이야기하자면




1권만 보면 확실히 스토리적으로 다른 삼국지들과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유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도 굉장히 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씌여있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른 편이고요.




그러만큼 인물들이나 여러 사건이나 상황등에 대해서 디테일한 면은 굉장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전의 <삼국지>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읽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는 처음이거나 <삼국지>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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