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 - 우주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상상의 요람 데이바 소벨 컬렉션
데이바 소벨 지음, 장석봉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데이바 소벨 님의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은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도발적인 사건들을 다룬 과학 입문서 『데이바 소벨 컬렉션 』의

 

세번째 작품으로 이전의 작품들인 <경도 이야기(Langitude)>나 <갈릴레오의 딸(Galileo's Daughter)>의 경우에는

 

"생각의 나무"라는 출판사에서 2001년에 출간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다시금 <경도이야기>를 필두로 <갈릴레오의 딸>, 그리고 신작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까지

 

한 번에 모두 출간하였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는 제목처럼 지동설로 유명한 코페르니쿠스의 인생과 천문학 인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라는 이름이 학창시절부터 익히 들어온터라 낯선 인물은 아니지만 코페르니쿠스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지동설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지식도 없었던 터라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에 대해서 코페르니쿠스라는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름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기대치만큼은 충족시켜주지는 못하네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과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코페르니쿠스의 삶을 대체로 1부로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코페르니쿠스의 큼직큼직한 이야기들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처럼 뭔가 더 자세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대감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가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2부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2부의 특이한 점은 2막은 구성된 희곡으로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요즘 출간되는 책들에서는 굉장히 보기 드문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한 책이 전체적으로 희곡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코페르니쿠스라는 인물에게 중요한 한 사건이나 시간을

 

일붐나 희곡의 방식으로 서술했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서술방식의 신선함과 더불어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 중 2부 희곡 부분에서만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함까지...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중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네요.

 

전체적으로 <코페르니쿠스의 연구실>는 과학의 역사를 다룬 과학 입문서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씌여진 책입니다.

 

상식은 물론이거니와 과학 입문서로 보기 드물게 저자의 필력을 그대로 드러낸 문학적인 성격도 굉장히 강하고요.

 

아쉽게도 아직 그리 많은 시리즈가 나와있진 않지만 과학 입문서로 『데이바 소벨 컬렉션 』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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