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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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프라이스님의 <스타터스>입니다.

 

 

<스타터스>는 리사 프라이스님의 첫번째 장편소설이자 블랙 로맨스 클럽의 네번째 작품으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스릴러입니다.

 

<스타터스>는 이전의 디스토피아 작품들과는 조금 색다른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많은 작품들에서 장르가 파괴되었다고 할만큼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인 형태가 많은데요.

 

<스타터스>도 바로 그런 추세에 맞게 SF와 로맨스, 스릴러가 뒤섞인 작품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가까운 미래. 생물학 전쟁으로 중장년층이 모두 사망하고 스타터스라 불리는 10대들과 엔더라 불리는 노인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미성년자들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법이 정해져 있는 까닭에 생물학전쟁으로 보호자를 잃게 된 스타터들은 부랑자가 되거나 보호소에 강제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채 남동생과 부랑자 생활을 하는 캘리는 아픈 동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부유한 엔더에게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디 뱅크"를 찾아가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스타터스>는 읽는 재미가 상당한 작품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SF, 로맨스, 스릴러의 장르가 뒤섞여 있고

 

빠른 전개속도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등.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네요.

 

그리고 <스타터스>, 이 작품이 장르소설이다보니 재미를 추구하지만 작가분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드러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 즉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어두운 부분.

 

오직 돈만 있다면 다른 이의 삶을 빼앗으면서까지 자신의 영원한 삶을 추구하는 욕망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와 이 작품의 주제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잘 잡은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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