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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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님의 <파리 5구의 여인>입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님은 2010년 6월 <빅 픽처>란 작품으로 국내엔 처음으로 소개된 작가분으로

 

<빅 픽처> 이후 <위험한 관계>, <모멘트>이 소개되었고 이번에 <파리 5구의 여인>가 출간하였습니다.

 

우선 밝은세상이란 출판사에서 국내에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든 작품들을 출간했기 때문에 비슷한 디자인의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도 출판사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 표지 디자인등으로 통일감을 느끼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일단 한곳에서 모든 작품들이 출간되니 통일감을 엿볼수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번 작품 <파리 5구의 여인>은 로맨틱 스릴러인데요. 미스터리한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로맨틱 스릴러보단 미스터리 판타지란 표현이 보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어찌됐든

 

줄거리를 살짝 엿보자면...

 

오하이오의 영화학학과 교수 해리는 제자와의 스캔들로 학교에서 추방되고 아내와 딸머저 등을 돌려버립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은 쫓기듯 파리로 떠난 해리는 터키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파라디스 가의 궁핍한 삶 속에서 소설 집필만을 목표로 하며 지내게 됩니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사교 살롱을 찾은 해리는 관능적이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여인 마지트를 만나게 되고고, 지옥 같은 사람에서 다시 인생의 즐거움을 찾게된 해리. 그녀를 만난 뒤 파라디스 가에서는 연이은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하지만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해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렇습니다. 살짝 엿본 줄거리만 보아도 굉장히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함이 있습니다.

 

우선 <파리 5구의 여인>이 가장 돋보이는 점은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토리나 사건, 상황의 디테일한 묘사보다는 스토리전개에 초점이 맞춰져서 굉장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이 점이 인상적입니다.

 

<파리 5구의 여인>은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이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파리 5구의 여인>은 다양한 장르를 두루 맛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파리 5구의 여인>이죠.

 

하지만 이런 장점과 재미를 가졌음에도 <파리 5구의 여인>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황당무계해지는 스토리입니다. 사건이 하나, 둘 발생하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예측하기 힘들어지게

 

대체로 잘 이끌고 오다가 결말에 이르기 전에 갑자기 이야기가 안드로메다가 가버렸습니다.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을 위한 스토리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는 생각이...굉장히 맥을 빠지게 만들어 버리네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로맨틱 스릴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책은 미스터리 판타지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바로 반전과 결말 때문인데요. 마지막 결말에 이르기까진 개인적으론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파리 5구의 여인>인데요.

 

글쎄요?! 다른 분들은 <파리 5구의 여인>의 결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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