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존 하트 님의 <라스트 차일드>입니다.

 

2009년 2월 존 하트 님의 첫번째 작품 <라이어> 이후, 국내엔 2년 6개월여만에 소개되는 두번쨰 작품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The King Of Lies, 라이어>, <Down River>, <The Last Child>, <Iron House>...

 

존 하트님의 세번째 작품이지만 국내엔 <라스트 차일드>가 <Down River>보단 먼저 소개되었네요.

 

존 하트님이 아직 작품 수가 단 네작품에 불과한 신인 작가분으로 국내엔 마니아층이 아니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분이시지만

 

<Down River>로 2008년 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 상을

 

2010년에는 바로 이 작품, <라스트 차일드>로 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 상과 베리 상 최우수 소설상을 거머쥘 만큼

 

미국에선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분입니다.

 

<라스트 차일드>를 기본 스토리를 보자면

 

1년 전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 앨리사가 실종된 후 마을 지도를 들고 혼자서 납치범을 찾으러 다니는 조니.

앨리사가 사라진 후 조니의 아빠가 집을 나가고, 충격에 넋을 잃고 마약에 빠진 엄마와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들, 손가락질하는 이웃들의 모습에 조니는 진저리를 낸다.

어느 날 동네 다리 밑을 지나던 조니는 굉음과 함께 한 남자가 다리에서 오토바이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죽기 직전에 그 남자가 조니를 향해 “내가 그녀를 찾았어.”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

 

여기서 본격적인 스릴러가 시작되는데요.

 

이 부분이 시작되는 중반부까지는 스릴러 작품으로써의 매력보다는 비극에 빠진 한 아이의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주인공인 조니의 시선을 통해서 여동생의 납치사건으로 상처받은 가족들의 모습과

 

사라져버린 쌍둥이 여동생을 찾아 나선 혼자만의 싸움을 과연 <라스트 차일드>, 이 작품이 스릴러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인지 중반부에 이르러 사건이야기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다소 지루하게, 혹은 산만하게도 느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중반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스릴러로써 사건이 진행되는데...

 

초반부의 루즈함을 만회하려는듯 이야기는 상당한 긴장감과 함꼐 몰입감을 갖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씩 작가분이 던져주는 떡밥. 이 떡밥을 물고나면 어김없이 벌어지는 반전들.

 

그리고 무엇보다 <라스트 차일드>가 그저 범죄사건이 벌어지고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사건이 해결되는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폭력, 그리고 죄라는 미묘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것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뷔 후 4년동안 "에드거 상 최우수 소설 상"을 2번이나 수상한 존 하트. 역시 그 이름은 헛된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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