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 코드
리처드 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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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뮬러 님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입니다.

 

제목처럼 이 책은 대통령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그 속에 물리학과 관련된 과학지식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는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 온난화.

 

현재, 그리고 미래에 한 나라의 힘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분야들입니다.

 

우선 1부 테러리즘.

 

아무래도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이 책이 미국 학자분이 쓰신 내용이기 때문에 미국이란 국가에 초점이 맞춰서 써져있다보니

 

조금은 국내실정과는 먼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책이 출간된 연도가 2008년.

 

2001년 9월 11일 WTC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사건을 계기로 급속도로 퍼지게된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가 다른 분야인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국온난화에 비하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분야인만큼 첫 장을 장식하지 않나 싶은데요..

 

늘어나는 테러들로 인해 생겨나는 핵, 혹은 탄저균을 이용한 무차별적인 테러에 대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감을 가질 것이 없다는

 

과학적인 설명이 부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네요. 그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설명과 연결되는 에너지, 원자력 분야 등..

 

테러리즘과 무관해보이는 다른 분야와의 관계도 참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2부 에너지.

 

현재도 진행 중인 에너지 전쟁. 세계에 손꼽히는 강대국들은 에너지, 특히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리비아의 독재정권을 자유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이면에는 강대국들. 특히나, 프랑스와 영국은 자유를 지지하면서도

 

뒤로는 리비아에 석유 유전 채굴권을 따가기에 바쁜 모습들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에너지 편에서는 몰랐던 많은 과학적 지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석유를 사랑하는 이유, 종류별 에너지 단가, 태양에너지.

 

생각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운 부분이네요.

 

3부 원자력.

 

원자력도 에너지의 한 부분이지만 올해 일본에서 벌어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을 이용한 에너지에 대한 우려와 공포심이

 

생긴만큼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방사능의 위험도, 반감기, 핵무기등 과연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1부의 테러리즘과 같이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그리고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제목은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분야는 오히려 대통령보다는

 

대중을 위한 물리학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을 읽으면 얼마나 부정확한 지식들이 이 세상에 떠돌고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신 것이 정말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흔히 접하는 대중매체들의 부정확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과연 어떤것들을 정화해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과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머리 아픈 학문 중 하나인 물리학을 다루는

 

만큼 사실 때로는 어려운 말들도 종종 나오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굉장히 쉽게 씌여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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