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히가시가와 도쿠야 님의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입니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수수꼐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라는 작품으로 2011년 일본서점대상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분으로 <수수꼐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후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저택섬>에 이어 <밀실의 열쇠를..>이 출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밀실의 열쇠를..>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님의 데뷔작으로 이 책의 주요 배경이 되는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烏賊川:오징어강) 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가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1.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2. 밀실을 향해 쏴라
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4.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5. 여기 시체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참고로 이 다섯 작품이 일본 현지에서 발표되었고요. 참 기묘한 제목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세번째 작품이 국내에는 가장 먼저 소개되었네요.

 

<밀실의 열쇠를..>는 제목처럼 미스터리 추리물의 영원한 아이템인 밀실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한 공원을 가운데 둔 두가지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자살로 보이는 사건, 또하는 바로 밀실사건.

 

약 한시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두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이 작품의 주인공 류헤이입니다.

 

별 다를 것 없는 영화학도인 류헤이는 밀실사건을 경험하고 자신이 용의자로 몰릴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사건현장에서 도망치게 되고,

 

이 밀실살인사건을 탐정인 자형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밀실의 열쇠를..>는 굉장히 심플함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뽑아봐도 열 손가락이 채 되지 않을 정도이고

 

피해자 두 명을 제외하면 중요 인물 대여섯명 정도입니다.  등장인물도 적고 이야기도 빠른 전개 속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참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깊이 파고들어가보면 살인 사건의 동기라던지, 두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라던지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에는

 

미흡한 점도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스터리와 유머가 적절히 잘 조화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