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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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 님의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입니다.

 

이 작품은 수선재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시리즈로 동이족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이 작품 역시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시리즈답게 우주인이 등장하는데요.

 

우주인이 등장해서 동이족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은 참 이색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이족(東夷族). 단순히 한자를 풀어보면 동쪽의 오랑캐라는 뜻이지만 사실 동이족이라 함은

 

산둥반도로 부터해서 중국 동북부지방과 한국·일본에 분포한 종족을 이르는 표현으로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는 쉽게 말하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에서는 고조선 이전의 시대인 환국(桓國)과 배달국(配達國)의 시대부터 시작됩니다.

 

뭐. 환국과 배달국이란 나라가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을 가지고 있긴합니다.

 

환국의 경우에는 <삼국유사>의 특정 판본과 <환단고기>에 기록되었고, 배달국의 경우에도 그 명칭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는바..

 

어찌됐든 신화처럼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어느날 갑자기 환웅의 아들인 단군이 나라를 딱하고 세우진 않았을테니.

 

그것이 고조선 같은 국가체제를 가지고 있진 않더라도 국가라는 존재가 있긴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이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그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홍산문명(紅山文明)"과 "장강문명(長江文明)"을 다루고 있는 부분입니다.

 

학창시절 세계 4대 문명을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당신에는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이집트문명", 황하문명" 이렇게해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에게 큰 자부심이기도 했던 "황하문명" 보다 이전 시기인 "홍사문명"과 "장강문명"등의 유적들이 발굴되면서

 

중국문명이 황하문명이라는 공식도 사라졌고, 세계 4대 문명이란 표현도 쓰지 않습니다.

 

장강문명이 밝혀진 것이 1970년대 두 번에 걸쳐 밝혀졌음에도 제가 학창시절에 배운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4대 문명이라고

 

학교에서 가르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외국의 사례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제대로 된 세계의 역사를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강문명과 더불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위에서도 말했듯이 "홍산문명"인데요.

 

만주지역, 정확히는 요허지역에 위치한 "홍산문명"은 황하문명보다도 이전의 시긴인 기원전 8000년경에 존재했던 신석기문명으로

 

유물이나 유적등 실제 흔적들을 통해볼 수 있는 우리민족의 역사입니다.

 

2009년에는 역사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 홍산문명을 다루기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 자체가 매니아층이 아니면 잘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닌지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그저 중원이 아닌 그것도 만리장성에서도 멀리 떨어진 그저 오랑캐에 지역이라 치부했었는데..

 

이제는 동북공정을 통해서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도 그저 고구려의 역사만 신경 쓸 것이 이런 부분도 적극 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대중적으로 알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는 우리의 고대 역사를 다룬 책이니만큼 참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뭐 어느 부분의 사료가 밑바탕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만큼 그 부분만큼은 그저 재미로만 봐야 하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그간 잘 다루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다루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읽어봄직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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