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세트 - 전3권
김이령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김이령 님의 <왕은 사랑한다>입니다.

 

작가 분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또다른 작품들이 검색되지 않는걸 보니 <왕은 사랑한다>이 첫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왕은 사랑한다> 조금은 다소 밋밋해서 이 작품이 과연 어떤 이야기의 작품일지 전달해주는 못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왕은 사랑한다> 이 작품은 역사소설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고려 말기로 원나라에 굴복당한 시기로

 

처음으로 임금의 이름에 충(忠)자가 붙기 시작한 25대 충렬왕 시기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소설들이 조선시대, 삼국시대(고구려, 혹은 신라)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최근에 들어서야 역사의 패자(敗者) 중 하나였던 가야나 백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고려도 처음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의 역사나 무인정권 시기, 반원정책을 펼친 공민왕을 역사를 제외하고는

 

아직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역사가 없다고 무방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나라에 굴복했던 역사로 인한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보다 많은 고려의 역사가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암튼 책의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왕은 사랑한다>은 총 3권은 각 권당 530~540 페이지에 이릅니다.

 

3권을 모두 합친다면 총1600페이지 정도 되겠죠? 엄청난 분량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어느새 1권에서 2권으로, 3권으로 넘어갈만큼 상당한 재미를 가진 책이고 거기에 역사까지 배울 수 있네요.

 

<왕은 사랑한다>은

 

충렬왕과 쿠틀룩 케르미시(원성·안평·제국대장공주, 쿠빌라이 칸의 딸) 사이의 세자 왕원과

 

종친이면서 어릴 때부터 세자의 심복이자 벗이었던 왕린, 그리고 고려 최대부호의 딸인 왕산..

 

이 3명이 주인공으로 세주인공이 힘을 뭉쳐 반역을 꿈꾸는 세력으로부터 세자를 보호하고 세자가 왕을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우정, 믿음, 배신(?)까지 굉장히 흥미진진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기본적으로 역사소설이기에 그간 잘 몰랐던 역사.

 

특히나 원과 고려 사이의 역사와 더불어 원 황실가에서 맹활약했던 고려왕의 모습,

 

그리고그 속에서 펼쳐지는 정적을 제거하기 펼쳐지는 끊임없는 정치적인 암투가 상당한 매력이면서도

 

또한 이 작품이 로맨스소설이기도 한 만큼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주인공들의 로맨스까지...

 

어떤 면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왕은 사랑한다>만큼 독자에 따라서 다양한 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역사와 암투, 로맨스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역사소설, 혹은 로맨스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감히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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