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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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공주의 남자>입니다.

 

예. 공주의 남자. 바로 그 공주의 남자입니다. 올 여름 가장 Hot한 드라마 중 하나인 "공주의 남자"가 소설로 출간되었네요.

 

보통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반해 <공주의 남자>같은 경우는

 

원작이 드라마 각본이고 드라마가 방영되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 탄생한 조금은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통 서평을 쓰면서 짧게라도 줄거리를 소개하는데요.

 

<공주의 남자> 같은 경우에는 굳이 줄거리를 소개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아무래도 이 책 <공주의 남자>에 관심을 갖고 계신분들은 대체로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분들이실테니. 따로 설명은 없어도 될 듯 합니다.

 

소설 <공주의 남자>은 아쉽지만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시라면 별 다를 것이 없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주의 남자> 1권은 이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인 박시후, 문채원 님의 싸인으로 시작하는데요.

 

처음 20여 페이지는 드라마 스틸샷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말하자면 드라마가 그대로 소설로 변한정도라고 할까요?!

 

드라마의 내용이 정말 있는 그대로 책으로 옮겨진 것 말고는 별 다를 것이 없는 소설입니다.

 

드라마와 조금 다른 면을 찾아보자면 아무래도 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각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상태를

 

소설에서는 글로 조금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권은 계유정난이 발생하여 김종서가 수양대군의 습격을 받아 죽음의 기로에 서기까지의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요.

 

총 24부로 제작된 드라마 중 1권은 8~9회 정도의 분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주의 남자> 중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재미면에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 바로 <공주의 남자>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원작자나 소설을 집필하신 작가분이 아무래도 드라마나 영화쪽의 시나리오 작업을 해오신던 분들이다보니

 

소설 작가로써는 조금은 부족한 면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문 작가분들에 비해서 문장과 글들의 미묘한 맛이 조금은 떨어지는 면을 볼 수 있는데요.

 

굳이 단점을 뽑아보자면 이렇다는 것이지 책을 읽는데에는 말 그대로 드라마를 다시보기하는 것처럼 속도감과 재미로

 

한껏 치장한 작품입니다. 과연 드라마와 2권에서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작품이 아닐까?!

 

<공주의 남자>의 팬이시라면 소설로 다시 한 번 <공주의 남자>를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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