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차일드
팀 보울러 지음, 나현영 옮김 / 살림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팀 보울러 님의 <블러드 차일드>입니다.

 

팀 보울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인 <해리 포터>를 제치고 <리버 보이>란 작품으로 1997년 제61회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낯선 분들도 상당수 계실텐데요. 영국에서 사장 주목받는 독창적인 청소년 문학 작가로 미스터리한 면이 녹아든 성장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분이십니다.

 

국내에는 2007년 <리버 보이>를 필두로 해서 <스타시커>, <스쿼시>, <꼬마 난장이 미짓>, <프로즌 파이어>이 출간되었습니다.

 

수많은 작품이 국내에 출간되었지만 아직은 연이 안되서 팀 보울러의 작품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작가분의 이름은 들어봤었는데..

 

드디어 <블러드 차일드>로 팀 보울러 님을 접해보게 되었네요..

 

<블러드 차일드>도 역시 팀 보울러 님의 작품들처럼 청소년 문학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문학작품임에도 이전 작품들처럼 미스터리함이 굉장히 강한 작품인데요.

 

괜히 살림출판사의 Blue Moon Club(영미/유럽권의 미스터리작품)이 아닙니다.

 

외딴 도로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쓰러진 윌. 사고로 인해 자신이 가졌던 수많은 기억을 잃어버린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로 돌아오지만 육감적으로 마을안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잃어버린 기억 탓에 그 정체를 알 수 없고, 종종 환영을 보는 자신의 특이한 이력(?!)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흘려들어버리고

언젠가부터 자신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사내들도 나타나게 되면서..마을의 비밀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기가 막힙니다. 과연 이런 스토리를 청소년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 <블러드 차일드>는 그저 10대 소년이 주인공인 특이한 설정을 가진 스릴러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블러드 차일드>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시종일관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그에 따르는 긴장감도 놓치지 않게 유지시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릴러 장르의 재미라고 할 수 있는 긴장감을 끊기지 않게 유지하는데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 성장, 판타지등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네요.

 

보통 청소년 문학의 성장소설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독창적이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블러드 차일드>입니다.

 

그만큼 심리적인 스릴러로써의 매력으로도 충분한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청소년 문학 작품이라하면 가지게 되는 고정관념에서 한 발 벗어나게끔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