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1 : 사라진 도시 다른 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막심 샤탕님의 <다른 세상>입니다.

 

막심 샤탕님은 국내에 "악(惡)의 3부작"이란 스릴러 시리즈로 많이 알려진 작가분으로 개인적으로도

 

"악의 3부작"을 통해 막심 샤탕님을 알게 되었고, 그 작품을 통해서 막심 샤탕님의 팬이 되어버려 그 이후에 출간되는

 

막심 샤탕님의 모든 작품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악의 3부작"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멋들어진 스릴러를 선보였고 그 이후는 변화를 시도

 

<가이아 이론>를 통해서는  지구와 인류의 대멸종을 가져올 환경 재앙의 가능성을, <약탈자>에서는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통해 인간 본연의 악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다른 세상>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다른 세상>에서는 우선 판타적인 면이 엿보입니다.

 

시작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낙뢰를 동반한 폭풍우가 들이닥치면서 어른들은 정체불명(?!)의 괴물로 변해버리고,

 

오직 아이들만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다루고 있는데요.

 

설정 자체는 흥미롭긴 하지만 글쎄요. 어느 소설이나 영화에서 왠지 본 듯한 느낌의 설정이라는 생각도 스쳐지나가고요.

 

그간 막심 샤탕님의 작품을 읽어오신 분들에게는 이게 과연 막심 샤탕님의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낯선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성장소설, 판타지소설적인 면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다른 세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막심 샤탕님의 정통 스릴러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생기는 작품인데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자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려는 모습에 우선 박수를 쳐주고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다른 세상>은 그런 정통 스릴러에서는 워낙에 많이 벗어나기도 했고 그간의 막심 샤탕님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기에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3부작인 <다른 세상>을 아직 1권 밖에 읽어보진 못했지만 1부를 읽는 내내 큰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책에 집중할 수 없었네요.

 

막심 샤탕님의 팬 분들에게도 호평보다는 악평이 많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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