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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날 ㅣ 투모로우 Tomorrow 1
존 마스든 지음, 최소영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존 마스든 님의 "투모로우"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전쟁이 시작된 날>, <악몽의 밤>입니다.
7월 출간에 조금 앞선 6월에 이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워 오브 투모로우(Tomorrow, When The War Began)>이
소리소문없이 개봉하기도 했었는데요.. 워낙 영화는 홍보라는 것 자체도 없었던 터라 개봉한지도 몰랐지만..
2010년 호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영화도 총 3부작으로 제작되기도 한다는군요.
또한 원작 소설인 <투모로우>는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이라 합니다.
<투모로우>는 1993년 존 마스든이 탄생시킨 시리즈로 총 7부작인 작품입니다.
<투모로우>의 주요 내용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0대 남녀 청소년 8명이 마을 축제를 앞두고 캠핑을 가게 되고,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전쟁이 벌어져 그들의 부모님들과 마을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군대에 포로로 잡혀 있는 상황.
이 8명의 친구들은 서로서로 똘똘 뭉쳐 가족과 친구들을 지켜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갑작스럽게 전쟁으로 인해 10대 소년소녀들이 적군에 맞서 싸운다는 <투모로우>는 전쟁, 모험,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8명의 아이들 중 하나인 엘리가 자신이 겼었던 경험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씌여져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는 없지만..
이야기속 각각의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이나 상태, 심리, 감정 등을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읽을 수 있는 만큼
몰입도면에서는 뛰어난 작품인거 같지만 그에 반해 이야기의 화자인 엘리가 없었던 상황에서는 친구들이 입을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해 받기 떄문에 조금은 답답한 면도 느낄 수 있습니다.
<투모로우>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전쟁이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만큼 전쟁이란것에서 느낄 수 있는 굉장한 긴장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부터 튀어나올지 모르는 적과 전쟁이 주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메세지까지..
이 작품이 나온지 거의 20년이란 시간이 흐른만큼 지금으로써는 조금은 상상하기 힘든 상황들이 있긴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 <투모로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