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특사 이준
임무영.한영희 지음 / 문이당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임무영, 한영희 님의 <황제의 특사 이준>입니다.

 

공동저자인 점도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지만 현직 판사인 임무영 님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은 굉장히 이색적인데요.

 

공동저자인 한영희님과는 부부, 그리고 "이준"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검사시보를 거쳐 검사를 지내셨다는 점을 알고나니

 

수긍이 가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이준 열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중고등학교 국사, 역사 수업에 졸지 않고 들으셨다면..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서 일제의 강점을 고발하고

 

대한제국이 독립국임을 인정받기 위해 먼길을 떠나지만 일본의 방해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병사하셨다..

 

이정도까지는 아실테지요...

 

<황제의 특사 이준>는 이준열사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역사서인줄 알고 처음에 읽게 됐는데 알고 보니 장편소설이네요..

 

그만큼 역사서를 읽다보면 조금은 지루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소설이라는 장르를 택함으로써 한층 더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흔히 "마지막 책장 덮기 전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황제의 특사 이준>가 바로 그런 책 중의 하나입니다.

 

장르상 소설이긴 하지만 최대한 가공의 이야기를 첨가하지 않으려고 한 만큼 역사서라고 봐도 무방할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제의 특사 이준>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는데요..

 

"검사의 길", "법치의 길". "구국의 길"로 검사시보를 거쳐 일본에 잠시 망명했다가 돌아온 고국에서 검사로써의 생활과

 

을사오적 중에서도 최고의 매국노 이완용의 형, 이윤용에 맞서 재판으로 맞서 싸우고 독립협회에도 참여하였고

 

개혁당, 대한보안회, 공진회,헌정연구회 등을 조직하며 항일운동에 앞장 선 인물이 바로 이준 열사였다는 점은 굉장히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동안 이준 열사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네요..

 

결국 올곧은 이준 열사의 성품을 알아본 고종황제의 밀명으로 헤이그로 건너가 말이 통하지 않는 서양 열강들의 틈속에서 고군분투 모습에서

 

가슴이 울컥합니다..

 

이준열사 외에도 함께 특사로 함께한 이위종, 이상설, 그리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위인들..

 

너무나 모른다는 사실은 부끄럽지만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려지셨으면 합니다.

 

어찌됐든 <황제의 특사 이준>속 법조인으로써의 이준, 그리고 조국을 위해 항일운동가로 활동하고 황제께서 내리신 목숨을 바치신 이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꼭 읽어봐야 할 작품이 바로 <황제의 특사 이준>가 아닐까 싶습니다..

 

<황제의 특사 이준>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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