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이들 2 - 가짜 이름을 가진 아이들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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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님의 그림자 아이들 시리즈 제2권 <가짜 이름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자유를 향한 그림자 아이들의 희망과 이들을 둘러싼 정부의 음모 사이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그림자 아이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인해 정부는 2명의 산아제한을 두게 되고, 그런 정책으로 인해 그림자 인생을 살아가는 세번째 아이들을 다루고있는 작품으로

 

본의아니게 숨어 살아야만 하는 아이들의 고통을 전하고 있는 <그림자 아이들>은 굉장히 스릴감을 전해주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1권이 출간되고 6개월의 시간을 두고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저출산인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하면 과연 이런 설정의 이야기가 다소 의아할 수도 있지만

 

가까운 중국만 해도 이미 산아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마당에 그리 낯선 설정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1권을 접해보지 못한채 2권을 먼저 접하게 되었지만..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책 자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다소 조금은 유치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선입견을 갖고 읽게 된 <그림자 아이들>이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네요..

 

무엇보다 인구경찰이라는 요소와 더불어 위조신분증을 통해 서 세상에 나온 세번째 아이들이

 

주변의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과 긴장감이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루크가 "리 그랜트"의 위조신분증을 통해서 얻고서 처음으로 세상에 나가게 된 곳은 헨드릭스 남학교.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무관심한 선생님들, 창문이 없는 학교 등 온갖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인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찬

 

루크가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기 위해 헨드릭스 남학교에서 벌이는 루크의 모험이 참 매력적입니다.

 

<그림자 아이들> 시리즈가 몇권까지 이어지는 시리즈인지는 잘 모르지만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나..

 

일부 어른들의 이해하기 힘든 사회에 대한 고통받는 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할 존재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존재로

 

차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아이가 있다면 읽어보게 하고 싶은 작품이 바로 <그림자 아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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