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가와 도쿠야님의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입니다.

 

2004년 일본 서점대상(本屋大賞)이 생긴이후 개인적으로 일본문학을 선택할 때 가장 신뢰하는 것이 서점대상 수상작입니다.

 

매년, 그해 출간된 책 중에서 '전국 서점직원들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만큼..

 

그만큼 책의 재미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서점대상 수상작들입니다. 국내에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와 "나오키상" 수상작들과 함께

 

이미 상당수의 작품들이 출간되었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는 2011 서점대상 1위를 차지한 작품입니다.

 

단편 추리 소설로 내노라하는  일본 굴지의 기업, 호쇼가의 외동딸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경찰로 일하는 레이코가 주인공으로

 

독설을 내뿜는 정체불명의 집사 가게야마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는 총 6편의 단편이야기들로 구성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단편이다보니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호쇼 레이코가 현장으로 출동하게되고 사건 현장을 돌아본 뒤 사건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다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이를 가게야마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기본적인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사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을 읽기전에 2011 일본 서점대상 1위에 빛나는 작품이었기에 상당히 큰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에서 느낀 점은 특별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재벌가의 외동딸과 독설을 내뿜는 집사라는 설정은 독특했지만 스토리의 진행이나 사건의 구성등에서는 사실 특별함이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하지 못한 증거나 반전등이 추리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재미이기 떄문에 단편으로는 이러한 재미를 느끼기

 

힘든 면이 많은데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역시 그렇네요..

 

이야기의 몇몇개는 가게야마가 사건을 해결해 주기 전에도 범인이 눈에 보이기도 하는데 엘리트 형사인 주인공이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집사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것도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보입니다..

 

서점대상이라는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작품입니다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나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의 재미를 주는거 같습니다.

 

장편으로 레이코와 가게야마가 활약하는 추리물을 만나보는 것도 참 좋을 듯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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