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을 샀어요
벤저민 미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벤저민 미 님의 <동물원을 샀어요>입니다.

 

동물원을 샀어요?! 설마 제목처럼 동물원을 샀을까? 조금은 황당한 제목의 책이지만..

 

<동물원을 샀어요>은 실제 폐장위기를 앞둔 동물원을 구입하고 영국 최고의 인기 동물원으로 만들어 낸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남부 한적한 시골에서 신문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나름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는 벤저민 가족..

 

어느날 누나로부터 다트무어 동물원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받고 어머니, 형, 누나와 힘을합쳐 다트무어 동물원을 인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게 되고, 결국 다트무어 동물원을 손보며 재개장. 대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그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영국에서 벌어진 실화라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운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조금은 무모한..아니 사실은 굉장히 무모한 벤저민 가족의 도전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 동물원을 구경하면서 "내가 동물원의 주인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져본 적은 있지만,

 

그저 어린 아이의 한 순간 꿈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어른이 되어 아이 둘을 둔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주위의 숱한 만류와

 

어려움을 뚫고 동물원 주인이 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놀라운데요.

 

남들이 보기엔 무모한 도전일지 모르지만 벤저민 가족에게는 꿈을 이루긴 위한 도전인만큼..

 

물론 결과를 알고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고군분투하는 벤저민 가족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을 응원하게 되네요..

 

동물원이야기이니만큼 솔로몬, 줄리엣, 길리, 소버린 등 여러 동물의 이야기도 <동물원을 샀어요>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드네요.

 

가슴 따뜻하고 뭉클해지는 이야기라 그런지 12월에는 맷 데이먼과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도 만나 볼 수 있는 <동물원을 샀어요>..

 

역시 헐리웃에서 이런 감동스토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네요.. 과연 영화는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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