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망고 - 제4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36
추정경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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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경 님의 <내 이름은 망고>입니다.

 

이 작품은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전에 이 상을 수상작 작품으로는

 

김려령 님의 <완득이>, 구병모 님의 <위저드 베이커리>, 배미주 님의 <싱커>가 있습니다.

 

<내 이름은 망고>이 청소년문학이라고 해서 애들이 보는 책이네..라는 생각이 가지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청소년문학이라해서 딱히 유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린시절의 순수한 모습이나 "아~ 나도 저때 그랬었는데."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만큼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는 것이 청소년문학이 아닐까 싶은데요..

 

<내 이름은 망고>는 굉장히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내 이름은 망고>의 배경이 되는 곳은 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라는 세계적인 유적지가 있는 캄보디아..

 

지금은 그저 동남아 여행국 중의 하나로 인식되는 곳입니다. 70년대 후반 "킬링필드"라 불리는 대량학살이 일어나면서..

 

가끔 국제 뉴스에 언급되던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저 이름이나 들어봤음직한 머나먼 나라중의 하나인 곳입니다.

 

<내 이름은 망고>은 부모님의 이혼후 사업 실패로 엄마의 친구가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엄마와 함께 오게된 17살 여고생 수아의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엄마는 어느날 여행객들의 도착을 앞두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엄마의 만행을 어떻게든 메우고, 돈도 벌어볼 겸 대타로 가이드로 나서게 된 수아의 이야기입니다.

 

성장소설인만큼 이런저런 고난을 이겨내는 이야기이지만 관광여행의 가이드라는 설정은 굉장히 이색적입니다.

 

이런 설정때문인지 어떤 면에서 보면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여행소설이라는 느낌도 들고,

 

까칠한 수아의 내면에 따뜻함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성장소설임에도 후반부에 펼쳐지는 반전.. 반전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요소가..

 

감동을 한 층 더 배가 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아이들과 수아의 이야기에서 보고 배울 점도 많은 거 같고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기 충분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아주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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