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디 아더스 The Others 7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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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 요코 님의 <카모메 식당>입니다.

 

아실분들은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입니다.

 

헬싱키의 한 길모퉁이에 자리잡은 카모메 식당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였었는데요.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일상적인 에피소드가 참 훈훈한 영화였었는데요..

 

최근에야 그 원작소설이 국내에 소개되었습니다.

 

영화도 참 좋았지만 소설에서의 <카모메 식당>도 영화에 못지않게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훈훈한 스토리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영화에선 사치에, 미도리, 마사코 중년의 일본 여성 3명이 카모메 식당에 모이게 되는 이유가 없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소설에서는 그 이유가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사치에 - 오니기리(주먹밥)와 시나몬 롤로 손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비밀스러운 식당 주인

미도리 - "눈을 감고 지도에서 아무 데나 짚은 게 핀란드였어요" 무계획 여행자

마사코 - "부인 업고 달리기"와 "맨손기타 경연대화"에 반해 핀란드에 온

토미 - <독수리 5형제> 주제가에 집착하는 금발의 오타쿠 청년

 

참 개성있어 보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우리의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들이 모여..

 

카모메 식당에서 만들어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소소한 에피소드가 참으로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현실과 일상에 지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용기가 없어서 혹은 여건이 안되서 떠날 수 없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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