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위대한 여행
앨리스 로버츠 지음, 진주현 옮김 / 책과함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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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로버츠 님의 <인류의 위대한 여행>입니다.

 

간단히 <인류의 위대한 여행>를 소개하자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까지 세력(?!)을 넓혀가는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점차 아시아, 그리고 아메리카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갔다는 뉴스는

 

최근에야 알려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등 이런 용어를 아주 잠시 배웠던 기억이 나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 용어조차도 기억에 잘 남아있지 않지만  인류는 다양한 인종이 존재했었고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호모 안테세소르 등등

 

<인류의 위대한 여행>을 통해 보다 자세히 인류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상당히 개인적으로 유익했던 책입니다.

 

작가 앨리스 로버츠 님은의사이자 해부학자로 활동중인 분으로 BBC 다큐멘터리도 방영된 것을 책으로 옮겼습니다.

 

역자 서문에도 나오지만 인류학 혹은 고고학이라고 하면 으레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영화에서 고고학하면 보물이나 비밀에 싸인 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리는 등 제법 흥미롭게 그려지기도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죠.

 

<인류의 위대한 여행>은 인류의 역사를 다룬 바로 인류학이자 고고학인 만큼 재미보다는 지식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을 갖고

 

읽게 되었지만 예상외로 굉장히 재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선 다큐멘터리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테지만 <인류의 위대한 여행>은 잘보면 기행문의 성격이 더 강한 책입니다.

 

발자취를 따라서 몇몇의 도시를 다니면서 현재 그곳의 생활이나 문화에 대한 설명이 많은 것이 이 책의 색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그저 기행서가 아닌 현재 사람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고대인들의 이야기까지 여러면에서 상당히 괜찮은 책입니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책으로 옮겼기 때문에 실제 화면을 통해서 여러 자료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삽화를 이용했습니다만

 

이 점이 굉장히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삽화들은 사진보다 더 이해하기 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삽화와 함께 보다 다양한 영상사진을 배치해서 이해를 돕는것이 조금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대신 영상으로 전할 수 없는 작가분의 감정이나 느끼는 부분은 다큐멘터리 방송보다는 더 자세히 그리고 세심하게 표현한 점은

 

바로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인류의 역사를 과정에서 전문적인 용어가 등장하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유익했고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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