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천사를 믿었다
R. J. 엘로리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R. J. 엘로리 님의 <그는 천사를 믿었다>입니다.

 

연살 소년 조지프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게되고,

 

연쇄살인사건을 막으려고 한 조지프의 이야기로만 알고 <그는 천사를 믿었다>를 그저 범죄 스실러물로 생각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천사를 믿었다>은 그러한 소설책이 아니군요..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지만 <그는 천사를 믿었다>은 굉장히 문학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조지프 캘빈 본..

 

열한 살, 아버지를 잃었다. 열네 살, 어머니와 이웃 군터 크루거 씨의 부적절한관계를 목겪했다.

같은 해, 학교 친구 버지니아 그레이스 펄먼의 토막난 시체를 목격했고,지켜주겠다고 액속했던이웃집 소녀 엘리나 크루거가 화재로 사망했다.

열다섯 살,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열아홉 살, 사랑하는 아내와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를 동시에 잃었다.

스물네 살,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감옥에 갇혔다.

 

보듯이 조지프는 어려서 굉장히 불운하면서도 괴로운 잔혹한 시간을 보냅니다..

 

어려서부터 글쓰는데 재주가 있던 조지프.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채 괴로움에 빠져..

 

성인이 된 이후에도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 있게 되지만..

 

자신의 재능을 높이산 주변 지인의 적극적인 권유로 잔인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글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작품입니다.

 

범죄사건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는 천사를 믿었다>을 읽다보면..

 

다소 잔인한 표현등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천사를 믿었다> 속에 조지프의 심리나 정서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글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뛰어난 표현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는 천사를 믿었다>는 미스터리 스릴러적인 요소와 더불어 1930년대부터의 역사적인 요소, 그리고 한 인물이 성장해나가는 부분등..

 

다양한 요소들이 적절하게 섞여서 한층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조금 잔인한 면이 있긴하지만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P.S <그는 천사를 믿었다>는 스토리적인 면에서 보자면 굉장히 영화적인 느낌을 받으 수도 있는데요..

 

역시나 이미 영화화 판권이 팔려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완성 <라 비 앙 로즈>를 연출한 올리비에 다한이 감독을 맡았다고 하네요..

 

정보가 없어서 언제 영화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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