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유전자
톰 녹스 지음, 이유정 옮김 / 레드박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톰 녹스 님의 <카인의 유전자>

 

<카인의 유전자>에 앞서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던 "에덴동산"의 존재와 그 진실을 다뤘던 <창세기 비밀>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톰 녹스 님..

 

두번째 작품은 아담과 이브의 맏아들이자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다던 카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를 다루고 있는 <카인의 유전자>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엄청난 성공 이후 종종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역사추리어드밴쳐물입니다..

 

"인류를 지배한 유전자의 실체를 캐다!", 홀로코스트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다. 이런 문구를 보고 정말 굉장히 궁금했던 <카인의 유전자>..

 

<카인의 유전자>를 살펴보자면 <카인의 유전자>안에는 두 명의 화자가 등장합니다..

 

영국에서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는 어려서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찾아가게 되고, 할아버지로부터 지도와 스페인 빌바오로 가서 호세 가르비요를 찾아라는 유언을 듣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요청을 받아들이면 유산으로 200만달러를 받게되는 데이비드는 빌바오로 향하게 됩니다.

 

데이비드가 이런 미국과 스페인을 향하던 때에 영국 런던에서는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프리랜서 기자인 사이먼 퀸은 이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데이비드와 사이먼을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면서 과연 두 인물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참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있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또한 이야기의 강도가 굉장히 쎼다고 할까요?!

 

연쇄살인사건과 비밀에 한걸음씩 다가서는 짐승과도 같은 적이 등장하는 만큼 잔인한 면도 존재합니다..

 

특히나 사이먼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고문방법을 보시면 얼굴이 찌푸려질수도 있을만큼 굉장히 강한 세기를 자랑합니다..

 

<카인의 유전자>이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다소 억지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자 따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제가 읽은바로는 다소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결말.. 과인 이게 그렇게 중요한 비밀이었던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야기의 당사자가 아닌만큼 이해하긴 힘들지만 수긍이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스러운 숨겨진 비밀이지 않았나 싶네요.

 

<카인의 유전자>는 유럽의 어둡고 암울한 역사인 홀로코스트와 마녀사냥, 극우주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니만큼 그간 몰랐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2차 세계대전 당시 행해졌던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는 많이 아실겁니다. 하지만 유대인에게 행해진 홀로코스트뿐만 아니라

 

독일의 식민지였떤 현재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족에 행해진 홀로코스트라는 새로운 역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스페인 빌바오, 일명 바스크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독립저항운동이라든지

 

프랑스내에 존재하는 불가촉천민 카고족에 대해서, 2차세계대전 당시 가톨릭와 독일간의 밀약 등등..

 

이런 어두운 역사에 대해 더이상 숨기려하지 않고 오히려 밝혀내고 있는 것이 바로 <카인의 유전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잘못된 역사에 대한 비판과 올바른 역사관이 들어있는 부분이 <카인의 유전자>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입니다.

 

<카인의 유전자> 물론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톰 녹스님의 두번째 작품일뿐..

 

다음 작품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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