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하라 료 님의 두번째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내가 죽인 소녀>입니다..

 

제목부터 굉장히 호기심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내가 죽인 소녀>은 1989년 작품으로 미스터리 작품이라면 반드시 랭크되어야 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1위에올랐고,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102회)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만큼 참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첫번째 작품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미처 읽어보지 못한 책..

 

바로 <내가 죽인 소녀>를 읽게 되었는데요..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줄거리를 살짝 알아보자면..

 

와타나베 탐정 사무소에서 일하는 탐정 사와자키가 음악천재소녀를 납치한 범인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누명을 벗게 되자마자 납치범에게 지목되어 6000만엔이라는 거금이 든 가방을 들고 운반책으로 나서게 되지만..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하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현금이 든 가방은 이미 분실된 상태..

 

여러모로 정황상 납치범의 공범, 혹은 돈을 빼돌리지 않았나하는 의심을 받게 됩니다..

 

결국 사건에서 손을 뗀 사와자키에게 새로운 의뢰인이 등장하게 되면서 다시 이 사건을 맡게 되는 사와자키의 이야기입니다..

 

 

미스터리 추리물인 <내가 죽인 소녀>의 재미는 뭐니뭐니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일껍니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충분히 이사람이 범인일까?!라고 의심될만한 새로운 인물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그 인물들이 사건을 일으킬만한 이유가 있나?! 를 찾아가는 과정과

 

겉으로는 굉장히 까칠하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와자키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인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된 범인의 행적이 그 어느 미스터리 추리물보다도 돋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범인의 정체와 어김없이 전혀 생각치못한 반전까지..

 

정말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내가 죽인 소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만큼 <내가 죽인 소녀>를 읽다보면 굉장한 흡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좋은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네요..

 

다른 작품들도 챙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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