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티그 라르손 님의 밀레니엄 시리즈 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입니다..

 

2005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스웨덴에서 350만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는 인구의 1/5 이상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었고

 

미국 900만 부, 영국 700만 부, 독일 560만 부, 프랑스 330만 부, 이탈리아 320만 부, 스페인 350만 부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보듯이 굉장히 재미있는 시리즈입니다..

 

밀레니엄 시리즈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는 1, 2권을 합치면 9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에다가..

 

추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럴러라는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이 보이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작품이네요..

 

 

우선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기본 스토리를 보자면

 

경제잡지라 할 수 있는 "밀레니엄"의 발행인이자 전문적으로 기업의 비리를 캐내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가

 

베네르스트룀 사건을 다루면서 궁지에 몰리게 되고 발행인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러던 중 20여년전 굴지의 기업인 방예르 그룹을 이끈 헨리크 방예르의 초청으로 헨리크의 종손녀, 하리에트의 실종을 조사하게 됩니다..

 

또한, 상처받은 여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 보안업체 조사요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리스베트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사건에 관심에 갖게 됩니다..

 

 

짤막한 줄거리를 보자면, 굳이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되겠지만..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는 현재 스웨덴 내 수많은 기업들의 비리, 과거 시절 독일 못지 않게 스웨덴 내에 팽배해있던 반인종주의, 나치즘 등

 

과거와 현재의 사회적 문제점도 다루고 있고 또한 더불어 여주인공 리스베트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가 너무 무거운 얘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했을 거라 추측되는 소녀의 실종이라는 추리적인 줄거리도 있어서 재미란 요소도 상당한 작품입니다..

 

다소 접하기 힘든 스웨덴 문학 작품이기에 스웨덴의 지명, 등장인물들의 이름 등 굉장히 낯선 느낌도 들긴 하지만..

 

이런 걸 모두 뛰었고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008년에 이미 출간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읽어보지 못했다가 이번에 "뿔"에서 출간된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요..

 

왜 이제서야 이 재미있는 시리즈를 알게 된걸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는 작품입니다..

 

스티그 라르손 님이 총 10부작으로 구상했으나 3부작의 원고만 출판사에 넘긴 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도 하루빨리 출간되기를 기다립니다..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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