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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끼워주고 싶다
이토 다카미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토 다카미 님의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입니다..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라는 제목이 굉장히 독특해서 무슨 책일까?! 상당히 궁금증을 자아냈던 책이기도 한데요..
제목처럼 이 책은 프로포즈를 앞두고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세명의 여자친구를 놓고 과연 누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던걸까? 라는 의문에 대한 그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차인 충격이랄까 어릴적 어머니로부터 받은 충격(?!) 이랄까..
엉뚱하게도 서른살이 되기전에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남자의 그만의 그녀를 찾는 여정입니다..
양다리도 아니고 무려 세다리를 걸치며 사귀는 여자친구s..
얼핏보면 연애소설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는 장르를 구분짓기에는 굉장히 애매모호한 소설인거 같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미스터리해지는 면이 보이다가 결말부에 이르러서는
정말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를 딱히 뭐라 설명하기 힘든 책이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연 프로포즈의 그녀는 누굴일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세명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특별할건 없지만 그래도 잔잔한 재미가 있었지만..
정체 불명의 소녀 "에미"가 등장하면서 점점 이야기는 혼란스럽게 변해가고..
미스터릭한 결말부분이 다소 아쉬움을 갖게 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