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感動を與えて逝った12人の物語)>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그 두 번째 이야기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8월

 

오츠 슈이치 님의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입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분이시죠..

 

호스피스 전문의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작가분이신 만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쓰시는 분입니다..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역시 그런 종류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호스피스 전문의로 일하면서 만난 열 한사람의 감동적인 언행을 묶어놓은 작품입니다..

 

호스피스 전문의는 치료가 더이상 불가능한 그야말로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편안한 임종을 위해 위안과 안락을 제공하는 일을 직업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험과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배워갑니다만..

 

실상 자신이 경험하거나 느끼지 못하면 받아들이고 수용하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는 어른의 말씀들을 그저 잔소리를 치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른의 말씀이 정말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영원하지 않은 삶동안 그저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갑니다..

 

그래서일까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을 통해서 잠시나마 지금의 나란 존재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에서는 정확히 열한명의 이야기입니다..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 사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람, 교만했지만 자신을 낮추고 마음의 눈으로 보는 일을 알려주고 간 사람,

타인을 향한 나눔의 미덕을 보여준 사람, 한 번의 죽음을 새로운 삶이라 하여 평온하게 받아들이던 사람,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한 사람, 모든 지혜를 후배에게 전해준 사람, 항상 유머와 웃을 잃지 않았던 사람등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에 등장하는 열 한사람들은 우리들보다 적어도 몇 배는 긴 인생을 살아온만큼

 

그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에서 책이라는 간접적인 매개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된 책이었습니다..

 

마지막 열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

 

저도 앞에 등장한 열 한사람처럼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남겨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너무나 소중한 책이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