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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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에이이치 님의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입니다..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은 다섯 편의 중단편으로 연애소설입니다..

 

연애소설이지만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들입니다..

 

5편의 주인공들을 보자면 아르바이트를 해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의지박약 백조 아가씨,

 

여자에게 빌붙어 살면서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배우 지망생, 왕따 경험 이후 튀지 말고 묻어가자가 신조인 여대생,

 

항상 이인자이길 바라는 존재감 없는 고등학생, 심하게 꼬르륵거리는 배가 콤플렉스인 여학생..

 

입니다.. 굉장히 주인공이라고 하기 뭐한 캐릭터라고 할만 합니다..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에서의 첫번째 이야기 "교환 일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처럼 교환일기를 통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 첫 눈에 반한 상대와 교환일기를 시작한 의지박약 아가씨 이즈미 하루카가 나누었던 교환일기입니다..

 

1986년 1월에 시작된 교환일기는 1993년 10월까지 교환일기를 주고 받는 상대방은 계속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반전도 있고 구성이 굉장히 독특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입니다..

 

연애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입니다..치밀한 구성이 돋보이기도 하고요..

 

유부녀와의 만남을 가지게 된 아사히나 군.. 불륜의 관계는 아니지만 자신도 모르게 죄책감을 가지게 되면서 아사히나 군이

 

겪는 이야기입니다..이 이야기도 반전이 등장합니다..더불어 등장인물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이야기입니다..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의 세번째 이야기는 "낙서를 둘러싼 모험"입니다..

 

여대생이 된 사쿠라이 치하루..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도야마 신노스케에게 5년만의 전화를 하게 되고..

 

잠시 잊고 지냈던 도야마와의 추억을 기억해냅니다..

 

바로 왕따를 당했던 친구를 대신한 복수한 사건...

 

여러 사람을 거치고 거쳐서 힘들게 연결된 도야마와의 만남을 통해서 그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는..

 

처음에는 첫사랑에 대한 향수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다소 미스터리적인 부분도 굉장히 큰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네번째 이야기 "삼각형은 허물지 않고 둔다"

 

세 명의 친구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입니다..

 

10대의 순수함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자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에서 가장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이야기 "시끄러운 배"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에서 가장 기묘했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독 배에서 자주, 그리고 엄청난 소리를 내는 다카야마와 유독 귀가 밝은 가스가이의 이야기입니다..

 

어정쩡한 결말로 인해 뭐지?! 이야기는~ 이란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는 다섯 이야기가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하고 또한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는 연애소설이라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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